들어는 봤는가?

바닷물이 융기해서 만들어진 호수~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수호(汽水湖)인 판공호수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팡공호수는 Leh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역~

하지만 호수까지 다다르는 길이 험준하고, 또 중국과 국경이 맞닿은 지역으로 허가가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아내와 나도 이곳 Leh에 도착해서 고산병으로 엄청 고생을 했기 때문에,

호수까지 가는 시간이 왕복 9~10시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선듯 이곳에 가는것을 결정하지 못했다.

결국, 아내와 채린이는 호텔에서 쉬기로 하고 나만 팡공호수 가는길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 판공호수 가는 방법.

1. Travel Agency를 이용하여 Group Tour를 가는 방법.

   → 보통 이 방법을 가장 많이 선택한다. 하지만 판공호수에 가는 그룹은 보통 인도사람들..

      그들과 함께 9~10시간을 함께 지낼 수 있다면 강추.

2. 본인이 직접 택시를 Rental하여 가는 방법.

    본인이 직접 택시를 예약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 (5,000 Rs. ~ 7,000 Rs.)

       보통 머무르는 호텔에 문의하면 택시와 연결 및 판공호수 허가까지 함께 해준다.


▲ 판공호수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택시. 요런 지프차를 빌려야지 힘들이지 않고 산길을 올라갈 수 있다.

▲ 판공호수 가는길.. 보이는가? 저 꼬불꼬불함이???

▲ 저길을 차에서 보면 요렇다.. 바로 옆은 낭떠러지!! 나의 목숨은 드라이버에게~

▲ 가다보년 이렇게 눈치우는 장비도 만난다. 물론 이때부터는 비포장 도로

고산 증세에 울렁거림은 뽀나스~

▲ 그렇게 겨우 도착한 산 정상(Chang La)..

지난 3일간 겨우겨우 적응한 고산병을 여기서 다시 경험하게 된다. 젠장.

▲ 하지만 고산병도 잠시.. 

자연의 웅장함에 연신 감탄하며 판공호수로 향한다.

▲ 드라이버에게 잠시세워 달라고 해서, 도인포즈로 사진도 찍고 ㅋ

▲ 검문소! 이게 보이면 곧 판공호수에 다달랐다는 이야기이다.

▲ 이제 좀만 더 가면 된다!! 아자아자~

▲ 역시나 이곳도 소가 도로를 점령한다.

▲ 염소때들~ 드라이버 아저씨도 지쳤는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서 제대로 못찍었다.

▲ 드디어 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 이 외진고 험준한 곳에도 사람은 산다..

게다가 우리가 지나가면 모두 손을 흔들며 반겨 준다.

▲ 드디어 판공호수가 보인다. 진짜진짜 다 왔다.

▲ 판공호수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기고~

 판공호수(Pangong Lake - 고도 : 4218m)

그렇게 새벽 7시에 출발한 자동차는 12시가 다 되어서야 판공호수에 도착했다..

함께한 일행은 판공호수에 다다르자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 판공호수에는 갈매기가 살고 있다. 아까도 말했다싶이 이곳은 해발 4000m가 넘는다.. ㄷㄷ

▲ 판공호수 무보정 샷~

▲ 인증샷 2

▲ 드디어 호수물을 마셔보자~

▲ 역시 염호~ 짜다!!(바닷물처럼 많이 짜지는 않고 식염수정도 짠맛임)

오늘은 딱히 글로 쓸만한 내용이 없다.

아마 사진만으로도 감동이 전달됬을꺼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판공호수 파노라마 샷을 한장 투척~


 판공호수.. 정말 아름다운 호수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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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Leh로 출발하는 날~

Leh(Ladakh)는 인도 현지에서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곳.

하지만 6~9월까지만 육로로 길이 열리는 아주 외진 곳.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비행기를 타고 Leh로 고고씽.

※인도 최저가 비행기 검색 사이트

vww.via.com

www.yatra.com

www.goibibo.com

▲ 이번에 이용하게 된 GoAir~ 역시나 저가 항공이다.

이제 비행기 여행도 슬슬 지겨워질 무렵..

근데, 갑자기 비행기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웅성웅성하면서 서로 창문을 가리키길래 나도 한번 창밖을 봤다.

▲ 덜덜... 창밖으로 산들이 보인다..

▲ 이것이 말로만 듣던 히...말...라...야

말로만 들어왔던 히말라야 산맥이 비행기 아래로 장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야~ 이번 Leh 여정은 스타트부터 멋진데?'

이렇게 흥분된 상태로 Leh 공항에 도착했다.

▲ Leh 공항 도착. 지금보니, 옷이 무지 촌시럽네 ㅋㅋ

Leh는 다른 인도 지역과는 달리 날씨도 서늘한게 우리나라 가을을 닮았다.

간만에 서늘한 기분을 느끼니 기분도 상콤하고, 풍경도 좋고~

그렇게 기분 좋게 우리가 머물 호텔에 도착하였다.

▲ Leh 지역 택시. Leh는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요런 트럭을 택시로 이용한다.

▲ 우리가 머물 Hotel Loyal Ladakh. 호텔 주인이 나와서 우릴 반겨준다.

▲ 호텔 정원에서 바라 본 풍경.. 이거 뭐.. ㄷㄷㄷ

▲ 델리에서 사온 초코파이가 엄청 뚱뚱해져 있다. 참고로 Leh의 고도는 3524m

그리고 나는 점심 식사도 사올겸해서 시내로 내려가 보았다.

▲ 시내에 내려가는 길. 앞으로 다가올 휴가철을 대비해 여기저기서 한참 공사중이다.

▲ Leh 시내 모습.. 이곳은 인도 사람보다는 티벳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

점심식사도 사고 추운 날씨를 견딜 긴바지도 사고, 짐을 달랑달랑 들고 다시 호텔을 향하는데,,

말로만 들었던 고산병..

이게 찾아왔다.

속 메스껍고..

어집럽고..

숨쉬기 힘들고...

게다가 호텔로 가는 길마져 잃어버림!! 

한손에는 피자. 다른 한손에는 새로 산 옷들.

그리고 끊임없는 오르막길.

다 똑같아 보이는 건물들..

 길잃어 버림.. 이렇게 생긴 길에서 한참을 헤맸다.

공사하는 아저씨, 길가는 동네 아줌마에게 물어물어 겨우 다시 호텔로 도착.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아내와 채린이도 고산병에 시달리고 있음.

.

.

.

우리는 그렇게 이틀동안을 거의 누워만 있었다.

(만약에 Leh에 오실 생각이라면 고산병..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단기간으로 Leh를 여행할꺼면, 아마도 누워만 있다가 집에 가실 수 있습니다..)

이틀이 지나고서야 약간씩 움직일 수 있게 된 우리는 호텔 주인의 추천으로

Leh 주변 관광을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처음 도착한 곳은 틱세 수도원(Thiksay monastery)

 틱세 수도원. 여기서는 틱세 곰빠라고 부른다.

 수도원 올라가는 길

이곳에 있는 수도원들은 모두 티벳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이 계신곳이다.

우리나라의 절들이 산속깊이 들어가는것처럼, 여기 수도원들은 산 높이 수도원을 세우는게 전통인가보다.

그렇기 때문에 곰빠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좋거니와, 아래에서 올려다 본 곰빠들의 모습도 참으로 인상적이다.

 곰빠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압권이다.

 곰빠에 올라가는 길에는 요런 각양각색의 깃발들이 드리워져 있다.

 푸른하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수도원

 그냥 찍어도 작품사진! ㅋㅋ

그렇게 시작된 티벳 수도원 체험~

이곳에서는 달라이라마가 꽤나 중요한 인물.

이곳 저곳에 달라이라마 사진이 걸려있고, 그 앞으로 물 한사발과 돈을 바친다.

그리고 절을 하는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나라는 무릎을 꿇으며 절을 하지만, 여기에서는 온몸을 바닥에 딱 붙쳐 절을 한다.

이건 내 생각인데, 우리나라의 불교 신자들보다 이곳 티벳사람들의 신앙이 더욱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틱세수도원에 있는 불상. 크기가 무려 20m나 된다.

 불교신자인 아내도 달라이라마에게 인사를 드리고~

그리고 다음으로 찾아간 Shey Palace.

이곳은 Leh 왕조의 여름 궁전..

지금은 궁전의 모습은 거의 없고, 이곳 또한 하나의 수도원처럼 이용되고 있다.

 Shey Palace에서 내려다 본 Ladakh모습

 Shey Palace의 모습.

이곳에서도 여러 신자들이 불상에 절을 하고 있다.

절을 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포기~

그렇게 Shey Palace를 다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santi stupa에 방문..

이곳은 일본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지어줫다고 하는데,,,

딱히 뭐 볼건 없다... 역사적인 가치나 그런것도 없고,

그닥 티벳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지도 않았다..

 Santi stupa에서 채린이.. 이제 현지인이 다 되었다 ㅋ

오늘 하루 이렇게 세군데를 돌아보고 나니,

다시 돋은 고...산...병...

아~ 내일은 좀 괜찮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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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다 하지 못한 JW Marriott Khao Lak Resort 자랑질~~~ 제 2 탄!!!

두구두구두구~~~

음식편!!


자자~ 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인데,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자리에서 잠깐 일어나 차라도 한 잔 가지고 와서 봐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휘비고~~~~


조식 뷔페 (Water Front)

JW Marriott Khao lak Resort에서 조식을 주는 곳은 Water Front Restaurant 

 ▲ 조식 뷔페가 있는 Water Front 레스토랑

 ▲ 앞에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종업원이 와서 자리를 안내 해준다.

 ▲ 역시 격조있게 자리 셋팅도 깔금하다... 대신 휴지가 없다. 저 천쪼가리로 닦아야 한다.

▲ Tea Station 모습~ 보는 데로 각종 커피와 차, 그리고 생과일 쥬스까지 구비되어 있다.

▲ 각종 Tea~~~ 하지만 하나도 안 마셔봤다.ㅋ

▲ Tea Station에 있는 생과일 쥬스

 ▲ 그 외 자주 마시는 음료들은 따로 또 구비되어 있다.

▲ 레스토랑 Main Desk 모습

▲ 각종 샐러드

▲ 각종 시리얼~

자~ 이제 음식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 머핀

▲ 아이스커피와 크로와상~

▲ 와플과 카푸치노

▲ 쌀국수.. 근데 이건 쌀국수인지 일식라면인지 구분이 안간다..

▲ 나의 초 감각적인 데코레이션... 이따위 센스를 가졌다고 은경이에게 욕먹음..

아침 식사치고는 엄청나게 화려한 뷔페를 자랑하는 water front...

JW Marriott카오락에 오실 때는 살 찔 준비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ㅎㅎ

일식 Restaurant (Sakura)

우리가 도착한 첫날에 20% Discount가 있어서 가게 된 곳!

▲ 오늘은 20% 할인해 드려요~

근데, 이곳 가격이 ㄷㄷㄷ 하다.. .

그냥 배불리 먹을 생각은 마시고,

좋은 리조트에서 좋은 음식 먹는다는 생각으로 드시면 될 것 같음돠.

▲ 비싼 식당앞이라고 포즈를 잡고 사진 찍어주는 쎈수~


▲ 야외 테이블 모습

▲ 우리는 야외에서 식사하기로 결정~

▲ 분위기는 참 좋다... 하지만 모기가....

▲ 캘리포니아롤

▲ 볶음 우동.. 그나마 이게 젤 싸다.

 실내 모습.. 저렇게 요리사들이 철판요리를 하면서 쇼를 보여준다.

Thai Restaurant (Takumi(?))

마지막날에 들린 타이레스토랑.

여긴 실내 분위기가 무척 좋다.

그리고 가격도 싼 건 아니지만 아, 밥은 먹었구나 하는 정도는 된다.

근데, 맛은 뭐.....

암튼 좋은 리조트에 왔으니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식당앞 연못 모습.

▲ 식당 내부 인테리어 모습.. 저렇게 특이하게 생긴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다.

▲ 채린아 여기서 이러면 어떡하니???

▲ 메뉴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맛은 없다... 젠장. 내가 시키는건 늘 이모냥이다..

▲ 은경이가 시킨 음식 사진은 거지같이 나왔지만, 맛은 훌륭하다. 이것도 이름은 잘...


특별 부록 SPA (QUAN)


JW Marriott 카오락 리조트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바로 Massage~~

지금까지 동남아를 여행하면 마사지를 많이 받아봤지만,

여기만큼 만족한 곳은 없었다.

(물론 무료 voucher로 받은 거기 때문에 만족도는 더 컸다..)

암튼 JW Marriott 카오락에 오시는 분들은 Quan Spa에서 마사지를 꼭 받아보길 추천한다. 

▲ Quan spa 입구

▲ Reception에서 기다리면 저렇게 차 한 잔과 물수건을 준다.

▲ 마사지를 받는 곳 바로 앞에는 이렇게 동양식 정원도 갖추어져 있다.

▲ 마사지를 받는 방에 들어가면 마사지를 받을 때 입는 옷이 저렇게 개져있다.

▲ 착복 완료..

▲ 먼저 발을 깨끗히 씻겨 준다. 아마도 소금으로 해주는 듯?

▲ 마사지 받는 곳의 모습~ 저기 누워있으면 한 시간 금방 간다..

▲ 마사지가 끝나고 나면 생강차 한 잔을 준다. 으~ 몸이 녹는다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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