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간 정들었던 라오스를 떠난다.

이번에는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안까지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비용은 1인당 10만원정도!

아마도 루앙프라방까지 그 꾸불꾸불한 길을 경험한 분이라면,

다시 그 길을 경험하고 싶진 않을것이다.

(아...그 후덜덜한 7시간의 지옥 버스는 다시 경험하기 싫다... )

(친절한 My Dream Resort 직원들과 작별의 인사~)

(루앙 프라방 국제 공항)

(이제 채린이도 짐을 들고 다녀요~^^)

(루앙프라방~비엔티안까지는 Lao Airline을 이용했다.

그리고 Lao Airline 승무원의 유니폼~ 특이하게 라오스 전통복장을 입는다)

(45분 비행에도 기내식이 나온다. 말린 과일~)

그리고 다시 도착한 비엔티안!!

역시 이곳은 덥고 별로 할것은 없다 ㅋㅋ

(비엔티안 메콩강변에서 한가로이 산책을.... 

이라고 썻지만 무지 더웠다..)

내일이면 태국 최대의 휴양지 푸켓으로 간다!!

푸른빛 바다와 정렬의 태양!!

아으~~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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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푸켓으로 이동중~~

그래서 딱히 뭐 글로 쓸 게 없다.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그렇게 그렇게 푸켓으로 이동중이다.

그래서 마련한 여행중 만 맛집 베스트 4!!!

 

 

4위

방비엥 Blue guest house의 비원!

▲ Blue Guest House

위치는 이곳이다.

 

이곳이 4위에 입성한 가장 큰이유는 사실 맛보다는 풍경이다.

이곳은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식감따위와는 상관없이 누구라도 신선으로 만들어 버린다.

신선에게 맛 따윈 중요하지 않다. ㅋㅋ 

음식샷 대신 풍경샷! 

나는 신선이로다!

 

3위

비엔티엔 That Dam Wine House.

▲ That Dam Wine House

위치는 이곳이다.

 

이곳은 다른건 제쳐두고, 가성비 최고의 restaurant이다.

Beef 버거 + Sea food 볶음밥 + 생과일주스 2잔 해도 90,000kip(\13,500)을 넘지 않는다.

게다가 가게 바로 앞에 That Dam 유적을 볼 수 있는 것은 덤. 

▲ Beef 버거(30,000kip).. 우리나라 수제버거로 생각하면 된다.

단, 소스가 안쳐져 있기 때문에 꼭 케첩 정도는 쳐서먹길 바람.

볶음밥(28,000kip) 

 

2위

비엔티엔 Sabaidee Shabu Shabu.

▲ Sabaidee Shabu Shabu

위치는 이곳이다.

 

이곳은 샤브샤브를 뷔페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좀 있으나, 그동안 배를 굶주려 온 배낭여행객이라면 강추.

특이한 점은 샤브샤브 재료가 회전초밥집처럼 접시에 담겨져 돌아다닌다.

돌아다니는 재료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것만 쏙.

뷔페에서 음식 퍼다니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천국이다. ㅋㅋ

요렇게 샤브샤브 재료가 돌아다닌다.

▲ 샤브샤브 뷔페~ 가격은 1인당 79,000kip(\12,000)

 

대망의 1위!!!

 루앙프라방 메콩 Riverside Buffet (사실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ㅋ) 

위치는 이곳이다. 

 

이곳은 정말 맛 하나로 1위를 했다.

야외 Restaurant으로 숯불로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다.

게다가 Buffet이기 때문에 무려 무!제!한! 고기!!!!

특이한 것은 고기를 굽는 것과 샤브샤브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

고기의 느끼함을 샤브샤브로 잠재워 폭풍 흡입을 더욱 유리하게 할 수 있다..ㅋㅋ

게다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생과일까지 마련되어 있다.

시간이 너무 늦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일찍 가서 자리를 맡길 바란다. ㅋㅋ

▲ 숯불과 샤브의 조합! 1인당 60,000kip(\9,000)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곳은 사진이 달랑 한 장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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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 저 에메럴드 때깔보소..)

이 사진을 보고 여기에 가보고 싶지 않은 사람 손?

루앙프라방을 죽기 전에 꼭 가보아야 할 곳으로 뽑게 만든 장본인 꽝시 폭포~

오늘은 이곳에 가기로 했다~

일단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린 그중에서 툭툭이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툭툭이 하루 대여료는 280,000kip..호텔에서 요 방법을 추천~)


(간만에 툭툭이를 타서 신난 채린이~)

(다리도 건너고~)

툭툭이를 타고 가면 꽝시 폭포 가는 길에 Laos Traditional Village에 잠깐 들린다.

흠,,, 근데 왜 우리만 여기에 있지?

다른 툭툭이들은 그냥 지나가고, 우리들만 이곳 마을에 내렸다.

아마도 이곳은 라오스의 전통적인 가옥과 거기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 같은데,

이미 이곳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사는 방법보다는 관광객에게 물건을 파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았다..

(툭툭이가 내려준 마을.. 마을 이름은 까먹었다.)

(무언가를 만드는 할아버지와 그걸 신기하게 바라보는 손자)

(수공예품을 파는 아이..)

마을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꽝시폭포로 향했다..

(꽝시폭포 가는길~~)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꽝시 폭포~

(꽝시 폭포 입구.. 여기앞에는 음식과 음료를 파는 곳이 즐비해 있다.)

(꽝시 폭포야 어디있니??)

(앗! 드디어 보인다 에메랄드 빛깔~)


(우워워~~ 드디어 꽝시폭포 도착~)

요 에메랄드 빛깔에서 수영을 해봐야 남자지~

(힘차게!!! 풍덩!!!)

(자~ 채린아 이번엔 니 차례야!!!)

(아이 쒼나~~~)

(꽝시폭포 가장 마지막에는 요런 멋진 폭포도 있다.)

(인증샷~! 찰칵!)

(엄마도 찰칵~!)

수영도 마치고 꽝시폭포를 내려가려 하는데, 꽝시폭포 꼭대기에 사람이 보인다..

우오오... 궁금하다 저곳에서 경치가 어떨지... 가자! 폭포 위로!!

음.... 근데, 올라가는 길이 범상치 않다. 각도가 거의 뭐 60도는 되겠다..

나는 채린이 들쳐메고, 신발은 슬리퍼에.. 초급경사에.... 땅은 미끌거리고..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아... 뿔... 사...)

(이건 등산이 아니라 벽에 딱 달라붙어 기어야합니다.) 

여차저차해서 도착한 폭포정상!!

하.지.만.

내가 여기 왜 왔나 싶을 정도로 별볼일 없다..

(위에서 바라본 폭포 풍경... 올라온 고생에 비하면 별 거 없어요. ㅠ.ㅠ)

그리고 다시 산을 내려감..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아요~)


암튼.. 폭포정상에 가는것만 빼고는 꽝시폭포는 최고였다...

다른 분들도 라오스에 왔다면 꽝시폭포에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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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푸라방에서 해야할 일은 3가지였다.

1. 푸시산 올라 루앙푸라방 전경보기

2. 빡우동굴 가보기

3. 꽝시폭포에서 수영하기~


첫번째 푸시산에 올라 풍경보기는 어제 했고,

오늘은 두번째 할 일인 빡우 동굴에 가보기로 했다.

근데, 아내가 아직도 목이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루앙프라방 유일한 병원인 china friendship hospital에 갔다.

이미 캄보디아에서 병원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기에 우리는 자신감이 넘쳐있는 상태이다. ㅋㅋ

도착한 루앙프라방 병원은 생각보다 그럴싸했다..

(China friendship hospital..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약 4~5km 떨어져있다.)

근데 큰 병원이라 그런가.. 링겔 맞고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고,

각종 의료 장비들,,, 주사기들... 흠 살짝 무섭다.. 

(여기 현지 사람들은 대부분 말랐기 때문에 링겔 맞고 있으면 거의 중환자 수준으로 보인다.)

(병원 위생상태가 좀 그렇다...)

(요렇게 바퀴벌레도 있다... 너도 어디가 아픈거니??)

일단 은경이가 의사처럼 보이는 분에게 이야기를 하니, 일단 침대에 누우란다..

ㄷㄷㄷ 목이 아픈데 왜... 침대에...????

게다가 침대가 있는 곳은 마치 공포영화에 나올법한 화장실 타일로 둘러쌓여진 방이었다..

(뒤에 쇠사슬도 보였다고!!!!!)

(일단 누우라는 의사.. ㄷㄷ 무셔...)

하지만 그분은 의사가 아니었고, 체온이랑 이름 등을 알아가는 간호사~

곧 의사가 왔고, 유창한 영어실력과 함께 약을 처방해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병원에서의 용무를 마치고 다시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4시..

흠... 빡우동굴에 가긴 시간이 좀 어정쩡하다...

그래서 은경이와 채린이는 호텔에서 쉬고, 나홀로 빡우 동굴 대탐험을 하기로 했다.

루앙프라방 시내 지도 달랑 한 장 들고 찾아 나선 빡우 동굴 대탐험은

일단 시내를 벚어나면서 부터 후덜거리기 시작했다.

이 나라... 이정표가 거의 없다... 간혹가다 나오는 이정표도 라오스 글씨다..

아.... 내가 지금 바른 길을 가고 있나???

게다가 해는 뉘엇뉘엇 지고 있고... 이 먼 타지에서 길 잃는 건 아닌지.. ㅠ.ㅠ

그렇게 30분 정도를 달리니 TAM TING CAVE 간판이 보인다!

오예!!! 제대로 찾아왔구나~~

(TAM TING CAVE 가는 길... 제법 풍경이 좋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홀로 저 길을 다니면 무섭다...)

약 9km 비포장길을 좀 더 달리니 드디어 마을 도착!

마을 앞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무조건 주차해야한다!! 주차비는 5,000KIP)

마을에 들어가니,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관광객은 나 혼자다..

유일하게 나를 맞아주는 사람은 보트표(25,000KIP)를 파는 아저씨뿐~

내가 관광을 하는건지 관광을 당하는 건지...

마을 사람들의 모든 시선을 받으며, 보트 선착장으로 향한다...

(아저씨가 길을 잘 알려주지 않아서, 마을에서 엄청 헤맸다.)

(TAM TING CAVE 보트 선착장에 있는 마을..)

(보트 선착장 가는 길..)

(보트 선착장...)

드디어 보트를 타러 선착장에 갔는데... 이거 아무도 없다..

여기저기 표를 보여주며 물어물어 다니니깐.. 한참 있다가 아저씨 한 분이 여러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온다..

(나를 동굴까지 데려다 줄 뱃사공...)

(그분이 데려온 아이들... 인형을 보여주며 사달라고 한다.. ㅠㅠ)

아이들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인형을 관광객에게 팔려고 따라온 거였다...

아... 하지만 나는 가난한 배낭여행객... 주머니 가진 초콜렛을 주고 아이들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도착한 TAM TING CAVE!!

(TAM TING CAVE)

아.. 이곳! 너무 볼 게 없다...

입장료 20,000KIP이 아까웠다..

이거 뭐... 그냥 조그만한 불상들만 잔뜩 있고, 동굴 대탐험도 없고...

(동굴도 아니다.... 그냥 바위 틈이다 틈...)

게다가 Upper Cave에는 못들어 간다고 한다.. ㅠ.ㅠ

왜 못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렇게 딱 5분간의 관광을 마치고 다시 배에 올랐다.

다시 돌아오는 배에서 아이들은 내가 혼자 있어서 그런지, 사진을 보여달라며, 옆에 와서 사진을 구경하고,

또 자기도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한다.

(돌아오는 배에서 아이들이 찍어준 사진..)

그렇게 빡우동굴을 다 보고 나니 해는 져서 어둑어둑하다...

언제 호텔로 돌아가나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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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직 목이 아프다.

아무래도 타지에 있다보니 빨리 낫질 않는다.

그런 아내를 위해 목에 좋은 음식인 배를 사다 주기로 했다.

그렇게 무작적 배를 사기 위해 찾아간 곳은 Morning Food Market!

 (Morning Food Market 도착. Morning Food Market은 박물관 뒷편 골목이다.)

이곳은 완전히 옛날 시장 골목이다.

각종 채소들을 노상에 펼쳐 놓고 파시는 아주머니,

또 수공예품을 펼쳐 놓으신 분.... 그리고 길에 널부러진 각종 쓰레기들 ㄷㄷ

나는 자전거를 가지고 시장에 갔는데, 자전거 한 대가 지나갈 길조차 없었다. ^^;

다행히도 과일을 파시는 분 발견!

(오예~ 배를 파시는 분 발견~~!)

이곳은 완전 현지 분위기라 말이 통할까 했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유창하게 영어로 fifteen! 하신다.. ㄷㄷ

계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은경이와 사이좋게 배를 나눠먹은 후,

오후 늦게나 되어서 나 홀로 루앙프라방을 돌아보러 마을로 나왔다.

(루앙프라방을 구경하러 나올 때는 이미 해가 지고있었다..)

 (Old Bridge를 건너며 만나 아이들.. 다리를 건너기 무서워하는 동생을 위해 오빠가 꼭 껴안아서 다리를 건너고 있다.)

루앙프라방을 구경하러 나온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호텔 근처에 있는 Wat Visoun에 가기로 결정!

근데, 여기 아무런 설명이 없다.

Wat Visoun이 뭔지... 왜 생겼는지... 그냥 마을 자체가 세계 문화 유산이라서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건가??? 많은 의구심을 남겨두고 Wat Visoun을 나왔다..

(Wat Visoun... 사진은 멋지지만 뭐하는건진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루앙프라방 마을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푸시산!

푸시산은 단지 전망을 보는 곳이 아니라 산 자체가 하나의 사원이었다.

각종 부처상들과 그곳에서 생활하는 스님들.. 그리고 입장료 ㄷㄷ

푸시산에 오르려면 입장료로 20,000Kip을 내야한다!!

 (아... 또 계단~ 이 더운 나라에서 계단을 보면 현기증이 막 샘솟습니다...)

 (푸시산에 올라가다 만난 부처님 발바닥... 설마 부처님이 저리 큰 발바닥을 가졌을 리는 없다고 봅니다..)

 (누워계신 부처님도 만나고)

 (서 계신분도 만나고)

마침내 도착한 푸시산 정상...

그리고 마주한 루앙프라방 전경. 

(루앙프라방 전경. 숲과 함께 어울러진 마을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캬~~~ 좋다!!! 이래서 사람들이 루앙프라방을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것은 저 좋은 집들이 라오스 현지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

멋진 가옥들의 90%는 여행객들을 위한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그리고 그것들을 운영하는 외국인들의 집.

알고보면 루앙프라방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ㄷㄷㄷ 뭐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Wat Mai.

오늘 하루 Wat Mai에서는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부처상을 옮겨와 사람들이 그 부처상에 물을 뿌리며 소원을 비는

특별한 행사를 한다고 한다.

Wat Mai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만원이다..

아마도 이곳 루앙프라방에서는 꽤 대단한 날인듯하다.

 

(Wat Mai를 찾아가는 길~ 사람들은 모두 저렇게 한 손에 은그릇을 가지고 온다.)

 (Wat Mai 모습.. 이미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저렇게 계단을 올라가, 은그릇에 담아두었던 물을 붓는다.

그러면 가운데 있는 부처상으로 물이 흘러가 부처상을 씻게된다.)

 (씻겨지는 부처상..)

 (은그릇에 물을 담는 아이들..... 이뻐~)

나도 '은경이의 목이 빨리 낫게 해주세요' 하고 빌까 싶었지만,

복장 불량인 관계로 마음속으로만 빌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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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 프라방에서 첫 번째 날!

그런데 은경이 목이 완전 부었다.

거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경이다.

요 며칠간 물벼락을 맞으며 시름시름 알더니, 어제 7시간 Mini Bus 여정이 결정타였나보다..

빨리 기운을 내야할텐데..

세계 문화 유산 탐험은 일단 아내의 목이 나은 다음에 시작~

 (루앙프라방 Old Bridge)

(채린이도 요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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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서 여정을 마치고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한다.

루앙프라방은 마을 자체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고 해서,

라오스 여행객은 모두 한 번씩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흠,, 도대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을까?

잔뜩 기대를 품고 다시 MiniBus에 몸을 싣는다.

흠, 근데 이거 길이 예사롭지 않다..

MiniBus가 점점 산으로 올라가더니,,

이거 대관령고개는 우습다..

아주 산을 탄다 타.....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길... 엄청 꼬불꼬불하다.)

롤러코스터를 3시간 타면 이런 기분일까??

드디어 속은 울렁거리기 시작하고,,

라오스 현지 사람들로 버스는 하나 둘씩 채워져가고,

급기야 차안에 닭까지 싣고 달린다... ㅠ.ㅠ

시골냄새와 더위와 울렁거림....

이래서 사람들이 MiniBus를 타지말라고 하는거구나 ㅠ.ㅠ

하지만,, 경치는 죽인다.. 멋진 산들과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

 (MiniBus를 타고 루앙프라방에 가는길.)

 (그 길 옆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저 집안에있는 아이들에게 '사바이디'하고 인사하면 수줍게 웃으며 인사해 준다.^^)

 (중간에 휴게소(?)에도 들르고~)

 (오물렛을 시켰는데, 역시나 특유의 향신료를 잔뜩 넣어주셨다. ^^;)

 ('앞으로 난 매우 삐뚤삐뚤 할꺼야~' 라는 표시)

(가도 가도 계속되는 산길~~~~)

(이분이 닭을 실고 오신 장 본인... 덕분에 닭의 곡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드디어 루앙프라방 미니버스 터미널에 도착~ )

휴~~ 힘겨운 7시간의 사투...

드디어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그럼 내일부터 세계 문화 유산의 도시를 한번 감상해볼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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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Activity 그 두번째 이야기.

사실 방비엥에서 가장 유명한 Activity를 꼽으라면 당연 튜빙이다.

유유히 흐르는 남송강을 따라 튜브 위에 올라 맥주를 마시며,

세월아 내월아 흘러 내려오는 것이 이곳 방비엥 최고의 Activity이다.

하지만, 그건 서양 사람들 이야기이고,

동양사람으로서 이런 멋진 풍경에서 고무 튜브 나부랭이를 타고 내려올 수는 없는 노릇.

자고로 옛부터 동양 선비는 배를 타고 유유자적 노는 것이 전통!!

우리는 카약킹을 하기로 했다. ㅋㅋ

일단 투어 신청은 방비엥 어느 Guest house에서든 할 수 있다.

물론, 가게마다 가격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면 조금 더 싸게 카약을 탈 수 있다.

하지만 그 가격 차이가 우리나라 돈으로 일인당 5000원 정도이기 때문에

돈 여유가 된다면 그냥 자기가 머문 호텔에서 예약을 하는게 편하다.

(한국분들과 함께 카약킹을 하고 싶다면 한식당 '블루게스트 하우스'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라오스는 사용할 수 있는 화폐 종류가 총 3가지입니다.

USD(미국), KIP(라오스), BATT(태국)

이 세 가지중에서 현재 환율이 가장 유리한 화폐를 사용하면 더 싸게 투어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4월 환율 기준으로는 BATT < KIP < USD 가 유리합니다.

(예를 들면, 벌룬 투어는 $80 or  600,000KIP or 2500Batt 이렇게 제시합니다.

아마도 라오스 환율에 맞추면 저런식으로 계산이 나오는 듯 합니다.

하지만 한국 환율로 따져보면,

\88,000 or \90,000 or \100,000 이런식으로 됩니다.

그러니 라오스에서는 항상 환율을 염두해두고 계산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라오스에서 볼 수 있는 ATM에서는 현지 화폐인 KIP만 인출됩니다.

게다가 최대 인출 한도가 '1,000,000 KIP' 한국돈으로 15만원 정도만 인출이 가능합니다.

매번 ATM 인출할 때마다 수수료(20,000KIP)가 붙는 걸 감안한다면, 라오스에 오기 전에 미리 달러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지난번 벌룬 투어를 신청한 가게에 가서 100,000KIP에 카약 투어를 신청.

오전 9시에 가게에 가서 기다리니 봉고형 툭툭이가 카약을 잔뜩 싣고 온다.

(요렇게 생긴 봉고 툭툭이가 가게로 옵니다.)

 드디어 툭툭이를 타고 카약 투어하러 추울발~

 (툭툭이를 타고 강 상류로 이동 중)

카약 투어를 시작하는 장소는 생각보다 멀었다.

툭툭이로 한 20~30분정도 도로를 달린 후, 이제부터는 내려서 걸어가야한다고 한다.

아? 바로 카약하러 가는게 아니었어??

알고보니 카약투어는 카약만 타는게 아니라, 방비엥의 유명한 동굴 2군데를 방문한 후,

그 다음 카약을 타러 간다고 한다.

그 중 첫번째 동굴(동굴 이름은 모르겠다...)로 이동했다.

 (비꺽거리는 나무다리를 건너고~)

 (오솔길을 지나~)

 (계속 걷는다...)

 (워메.. 슬슬 지친다.. 이길은 언제쯤 끝나는가?? ㅠ.ㅜ)

 (아빠는 넉다운.. 이젠 엄마에게 채린이 인도..)

(드디어 튜빙을 할 동굴에 도착!!!)

그렇게 채린이를 업고 안고,, 한 20분 걸었나? 드디어 튜빙을 할 동굴에 도착했다.

이곳은 이미 수많은 관광객들이 점령한 상태였다.

단체 관광온 한국 아줌마들, 태국 가족단위 여행객들,

그리고 우리같이 현지투어를 신청해서 온 사람들이 온통 섞여서 북새통이다..

앞에 먼저온 팀들이 많아 우리는 우선 대기~ 

(대기하는 동안 채린이와 함께 튜브를 타고~)

그렇게 또 30분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우리가 동굴 탐험을 할 차례!

고고고!!! 

 (휘비고~~~)

 (요렇게 튜브를 타고~)

 (둥글을 들어간다.)

(가다가 수심이 얉은 곳에서는 저렇게 걷기도 한다.)

아 근데,, 이거 동굴 튜빙 색다르고 잼있긴 한데,,,

너무 춥다... 동굴 안이니 당연히 추운데, 거길 튜브를 타고 물속에 몸을 반쯤 담그고 이동하니 더 춥다..

게다가 나는 젤 마지막이라 어둡고 깜깜해 ㅜ.ㅜ

가이드 설명은 동굴에 울려서 하나도 안들리고,,, 춥고...

말 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채린이가 잠들어서, 은경이와 채린이는 밖에서 기다렸다.)

암튼, 온몸에 닭살을 품은채로 동굴 튜빙은 끝났다...

그 다음은 동굴은 elephant 동굴~

이곳은 간단하게 코끼리를 쏙 빼닮은 종유석을 구경하고 끝!

아 심플하다..  

(코끼리 종유석... 반은 시멘트질을 해놨다.. ㄷㄷ)

(코끼리 종유석 밑에서 기도를 해주시는 스님..)

드디어, 대망의 카약킹 시작~~

카약을 타고 남송강을 유유히 흐르며 자연을 느낄 차례!!

그런데 아뿔사... 지금은 라오스 New Year 축제 기간!!

이거 뭐 온통 사람들이 득실득실하다.

사람만 많으면 다가 아니다...

카약 옆에 와서 물 뿌리고, 카약 흔들고.. ㅋㅋㅋ

이제 강태공은 물건너 갔다.. 신나게 노를 저을 뿐! 

 (빽빽하게 차있는 라오스 사람들.. 노래 부르고 술 마시고~ 아주 재미지다..)

 (이제부터 신나게 노를 저을 뿐~)

( 그 와중에도 풍경 사진 한 장 찰칵~)

그렇게 열심히 노를 저으니, 카약은 예상 시간보다 무려 한 시간이나 빠르게 Ariival장소에 도착. ㅋㅋㅋ

나는 혹시 전직 뱃사공??

암튼 오늘 하루도 재미지게 보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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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은 관광 도시답게, 여러가지 Activity를 체험해 볼 수 있다.

1. 카약킹

2. 튜빙

3. 벌룬

4. Motorbike + 동굴체험

사실 라오스에서 오토바이는 일상적인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Activity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나는 대한민국 사람. 오토바이타고 도로 여기저기를 쏘아 다니는 게 어디 쉬운 경험인가?

'Motorbike'체험도 당당하게 Activity에 올리겠음!

오토바이는 방비엥 동네 곳곳에서 쉽게 렌탈할 수 있다.

호텔 근처에 있는 Motorbike 가게가 오토바이 상태도 좋아보여서 바로 렌탈 결정!

(※여기서 잠깐, 방비엥에서 오토바이를 렌탈하기 위해서는 여권을 가져가야 합니다.)

(우리가 렌탈한 오토바이)

오토바이 렌탈가격은 50,000kip! 하지만 곧 길가다가 40,000kip짜리 렌탈샵 발견.. 눙물이..

오토바이를 빌려서 나, 채린이, 은경이 요 순서로 앉아서, 오토바이 투어를 시작했다~

(애까지 안고 셋이서 오토바이를 타고 방비엥을 돌아다니니, 이제 거의 뭐 현지인 수준이다.)

오토바이를 살살 몰면서 한 5분탔나? 채린이 바로 잠들어버린다.

시골길의 덜컹거림과 오토바이의 진동이 잠자기 딱 좋았나보다. ㅋ

그렇게 채린이 잠들고, 이제 주유를 하러가는데, 갑자기 물이 촤악!!!

사방팔방에서 물을 막 뿌려덴다.

으메~~~ 이거 뭥미??? 난 운전중이라고!  나 오토바이 익숙하지도 않은데???

촤악!!!

사실 여기 라오스는 지금 '삐마이라오'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라오스 사람들은 길거리에 자리를 마련해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며 술을 마시고,

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을 뿌린다.

근데,, 이거 장난아니다. 아예 대야에다가 물을 받아놓고, 스매쉬를 날려준다. ㄷㄷㄷ

스매쉬 한 대 맞을 때마다 오토바이가 휘청~ 정신이 번쩍! 

라오스 사람만 하면 모를까? 관광객들도 하나가 되어서 아주 사방팔방에서 난리다.

(물 스매쉬 몇 대 맞은 후의 몰골)

그렇게 물을 맞으니 이 더운 나라에서 더위는 싹 잊을수 있어 좋긴 좋다.

암튼 그렇게 물을 쳐 맞으면서, 도착한 곳은 탐짱 동굴..

여긴 시내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딱히 그리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다.

이 동굴에 들어가기 전 웅장한 산의 모습을 보고, 그냥 나왔으면 좋으련만...

동굴 자체는 별볼일 없었다. 크기도 크지 않고,

또 동굴의 훼손이 너무 심하다.

(동굴에 아예 시멘트로 길을 내고, 종유석보다는 시멘트로 매꿔 놓은 것이 더 많다.) 

개인적으로는 15,000kip이나 내고 동굴에 올라가는 것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계속에 앉아서 경치 구경이나 하는 게 더 좋은 듯하다. 

(매표소에서 돈을 내고)

(흔들거리는 다리를 건너면)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이 보인다. ㅜㅜ)

(계단밑에서는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을 다 오른 후의 풍경..)

동굴 구경을 마친 후, 노상 카페에 들러 생과일 쥬스를 먹는데,,,

아뿔사 이런.. 채린이 신발이 없어졌다. 흐미...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봐도 채린이 신발은 보이지 않는다.

채린이 신발은 고사하고, 애기 신발 파는 가게도 안보인다..

물어물어 해서 애기 신발을 샀지만,,, 역시나 좀 후지다...

그래도 채린이 새신발이라며 좋아한다...^^;;

그렇게 오전 일정을 마치고, 이제 대망의 하이라이트!!! 방비엥 벌룬 투어가 남았다. 

(See Vang Vieng!! 아 슬로건도 멋지네!)

무려 일인당 10만원 거금을 내고 하는거기 때문에 기대를 잔뜩했다.

Pick up차량이 오고, 이쁜 중국 여자가 언능 타라고 한다.

오키~!

차량은 두 군데를 더 들러 다른 사람들을 실은 다음 벌룬이 출발한 장소에 도착했다.

(처음엔 저렇게 널부러져 있다.)

 

 (선풍기 바람을 불어넣자, 슬슬 커지더니,,,)

 (오오~ 엄청 커진다~~)

(드디어 벌룬 완성~)

아,,, 벌룬에 올라타는데,,, 딱 드는 생각이..

이따위 얼기설기 꿔여 놓은 바구니가 안전할까??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테고, 우리나라 옛날 바구니랑 똑같은 재질로 된 걸 탄다.)

암튼 벌룬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올라가고, 

(벌룬 탑승 영상~)

흐미!!!! 무섭다 이거!!!!

악!!!!! 밖엘 못보겠어~~~~!!!!

채린이도 무섭고, 나도 무섭고,,

옆에 중국 사람들 신나서 포즈잡고 사진찍을 뿐이고,

서로 자리 바꿔서 사진찍는다고 난리고,

그 사람들 움직일 때마다 벌룬은 흔들거리고,,, ㅠ.ㅠ

아... 내 돈 내가면서 왜이런 공포체험을 해야하지? 후회스럽다.. ㅠ.ㅠ

하지만, 우리 은경이 좋단다. 경치가 너무 좋단다...

아, 경치!! 그래 함 보자!! 

(벌룬에서 바라본 방비엥...)

아~~~~~~!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정말 멋있다..

좋다...

하지만, 내려가고 싶다... ㅠ.ㅠ

그렇게 멋진 풍경과 함께한 40분의 벌룬 투어는 끝이나고

우리도 무사히 땅에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Posted by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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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비엥으로 떠나는 날!

엊그제 예약한 Mini Bus를 타고,

(이거 말이 Bus지, 걍 미니밴이다. 쫍아!!!!)

(Mini Bus 내부. 요앞에 양키 형님들이 의자를 뒤로 제껴서 더 쫍았음..)

(3명이 내린 뒤에야 자리가 좀 생겼다.)

도착한 방비엥~ 

(소계림이라 불리는 방비엥, 경치가 정말 좋다.)

여기 경치 좋다!! 넘흐 좋아!!

깎아지는 절벽을 한 산! 그 앞을 지나가는 강!

이거 완전 무릉도원이다.

(방비엥의 한식당~ 그냥 밥 먹는데 풍경이 이정도다.. ㄷㄷ)

 (여긴 한식당 옆 Wine Bar~. 한국 여자랑 서양 남자랑 가게를 보고 있다. )

밥을 다 먹고, 채린이가 물놀이 할 수 있는 강가로 내려가봤다.

라오스 아이들, 그리고 카약킹하는 사람들, 사진찍는 사람들...

그리고, 오토바이를 세차하는 사람.... ㄷㄷㄷㄷㄷ

 (채린이 물놀이 장소 도착! 여기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오토바이 세차를 한다. ㄷㄷㄷ)

아,,, 물도 깨끗하고 좋았는데, 이런 데서 세차를 하시면 어떡해요 ㅜ.ㅜ

하지만 그걸 말할 용기도 없고, 이나라 문화도 모르고... ㅜ.ㅜ

이 좋은 환경이 파괴되는 것 같아 아쉽다...

제발 라오스 님들, 그리고 방비엥에서 장사하시는 많은 분들!!

당신들이 돈을 버는 이유는 깨끗하고 멋진 자연 덕분입니다.

부디 돈버시는 거의 약간만이라도 이나라 환경을 위해 써주세요~

 

 

Posted by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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