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정들었던 시엠립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지난 3일간 묵었던 Angkor Home Hotel)
처음 계획은 비행기를 타고 프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값이 후덜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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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
이동 시간 |
버스 |
$12 |
6 Hour |
비행기 |
$169 |
1 Hour |
일말의 망설임없이 버스로 프놈펜까지 가기로 결정!
(미안하다 채린아~ 6시간만 버텨죠 ㅜ.ㅜ)
일단 시작은 좋았다.
무려 우리가 머무는 호텔로 픽업까지 해준단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25인승 버스가 다가온다.
운전기사가 내려 우리에게 다가왔다.
" 아뜰맹ㄴ로ㅑㅐㅂ팜ㄷ리ㅏ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겠다.
후훗 하지만 내 여행 짬밥이 있지, 가볍게 버스 티켓을 보여줬다.
버스기사 웃으며, 버스에 타란다. ㅋㅋ
그렇게 25인승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엠립 버스 터미널!
(씨엠립 버스 터미널)
그리고 우리를 프놈펜까지 데려다 줄 2층 버스가 똬악!
(프놈펜행 고속버스. 무려 2층 버스다)
2층 버스에 올라타니.... 덥다! 더워도 너무~~ 더워~.. 밖이나 안이나 다를 게 없고,
게다가 냄새~~~ 쩐다... 페브릭에 담배냄새와 땀냄새가 쩔어서... 이거 뭐 숨쉬기 쉽지 않다...
어떻게 이걸 6시간이나 타고 갈려나 ㅜ.ㅡ
12시 30분이 되자 버스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고속버스의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는 현지 뮤직 비디오가 나온다...
(소리라도 작으면 말을 안한다... 소리는 아마도 MAX로 틀어주는것 같다..)
(이동중에 계속 틀어주는 현지 뮤직 비디오.. )
더위, 냄새, 소음... 아주 3박자가 잘 아울러져서 우리의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ㅜ.ㅜ
그리고 이게 생김새만 고속버스지... 그냥 완행버스다.
게다가 고속도로도 아니고, 일반 국도로 달린다.
대단한 것은 사람, 자전거, 소, 닭, 오토바이, 고속버스 모두 같은 길을 이용한다.
(이러니,, 300km를 가는데 6시간이나 걸리지... ㅜ.ㅡ)
(고속도로.. 보는것처럼 오토바이도 함께 이용하는 도로이다.)
6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한 번 휴게소에 멈춘다..
그곳에서 산 바나나 과자...
길거리 음식이라 불안했지만,,, 점심도 못먹고,,, 이게 그나마 가장 안전해 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고구마깡 맛이다.)
(캄보디아 길거리 음식-1. 바나나 과자)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도착 시간이 다 되었고...
(버스에서 만나 아이, 어려보이는데 영어를 무척 잘한다.)
(노트북을 굉장히 좋아했다... 결국은 내자리에 와서 같이 버스를 타고 갔다. ㅋ)
1시간의 연착끝에 무사히 프놈펜에 도착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벌떼처럼 달려드는 툭툭이 기사들..
그 중 한 분과 네고를 잘 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이곳 툭툭이 기사분들은 가격을 무지하게 세게 부른다.)
그렇게 도착한 3성급 Hotel Luxury World. 이곳이 프놈펜에서 우리를 재워줄 호텔이다.
(이름만 Luxury인 Hotel Luxur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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