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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12 인도 최북단 Leh에 가다.

오늘은 Leh로 출발하는 날~

Leh(Ladakh)는 인도 현지에서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곳.

하지만 6~9월까지만 육로로 길이 열리는 아주 외진 곳.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비행기를 타고 Leh로 고고씽.

※인도 최저가 비행기 검색 사이트

vww.via.com

www.yatra.com

www.goibibo.com

▲ 이번에 이용하게 된 GoAir~ 역시나 저가 항공이다.

이제 비행기 여행도 슬슬 지겨워질 무렵..

근데, 갑자기 비행기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웅성웅성하면서 서로 창문을 가리키길래 나도 한번 창밖을 봤다.

▲ 덜덜... 창밖으로 산들이 보인다..

▲ 이것이 말로만 듣던 히...말...라...야

말로만 들어왔던 히말라야 산맥이 비행기 아래로 장대하게 펼쳐져 있다.

'이야~ 이번 Leh 여정은 스타트부터 멋진데?'

이렇게 흥분된 상태로 Leh 공항에 도착했다.

▲ Leh 공항 도착. 지금보니, 옷이 무지 촌시럽네 ㅋㅋ

Leh는 다른 인도 지역과는 달리 날씨도 서늘한게 우리나라 가을을 닮았다.

간만에 서늘한 기분을 느끼니 기분도 상콤하고, 풍경도 좋고~

그렇게 기분 좋게 우리가 머물 호텔에 도착하였다.

▲ Leh 지역 택시. Leh는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요런 트럭을 택시로 이용한다.

▲ 우리가 머물 Hotel Loyal Ladakh. 호텔 주인이 나와서 우릴 반겨준다.

▲ 호텔 정원에서 바라 본 풍경.. 이거 뭐.. ㄷㄷㄷ

▲ 델리에서 사온 초코파이가 엄청 뚱뚱해져 있다. 참고로 Leh의 고도는 3524m

그리고 나는 점심 식사도 사올겸해서 시내로 내려가 보았다.

▲ 시내에 내려가는 길. 앞으로 다가올 휴가철을 대비해 여기저기서 한참 공사중이다.

▲ Leh 시내 모습.. 이곳은 인도 사람보다는 티벳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

점심식사도 사고 추운 날씨를 견딜 긴바지도 사고, 짐을 달랑달랑 들고 다시 호텔을 향하는데,,

말로만 들었던 고산병..

이게 찾아왔다.

속 메스껍고..

어집럽고..

숨쉬기 힘들고...

게다가 호텔로 가는 길마져 잃어버림!! 

한손에는 피자. 다른 한손에는 새로 산 옷들.

그리고 끊임없는 오르막길.

다 똑같아 보이는 건물들..

 길잃어 버림.. 이렇게 생긴 길에서 한참을 헤맸다.

공사하는 아저씨, 길가는 동네 아줌마에게 물어물어 겨우 다시 호텔로 도착.

호텔에 도착하니, 이미 아내와 채린이도 고산병에 시달리고 있음.

.

.

.

우리는 그렇게 이틀동안을 거의 누워만 있었다.

(만약에 Leh에 오실 생각이라면 고산병..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단기간으로 Leh를 여행할꺼면, 아마도 누워만 있다가 집에 가실 수 있습니다..)

이틀이 지나고서야 약간씩 움직일 수 있게 된 우리는 호텔 주인의 추천으로

Leh 주변 관광을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처음 도착한 곳은 틱세 수도원(Thiksay monastery)

 틱세 수도원. 여기서는 틱세 곰빠라고 부른다.

 수도원 올라가는 길

이곳에 있는 수도원들은 모두 티벳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이 계신곳이다.

우리나라의 절들이 산속깊이 들어가는것처럼, 여기 수도원들은 산 높이 수도원을 세우는게 전통인가보다.

그렇기 때문에 곰빠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좋거니와, 아래에서 올려다 본 곰빠들의 모습도 참으로 인상적이다.

 곰빠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압권이다.

 곰빠에 올라가는 길에는 요런 각양각색의 깃발들이 드리워져 있다.

 푸른하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수도원

 그냥 찍어도 작품사진! ㅋㅋ

그렇게 시작된 티벳 수도원 체험~

이곳에서는 달라이라마가 꽤나 중요한 인물.

이곳 저곳에 달라이라마 사진이 걸려있고, 그 앞으로 물 한사발과 돈을 바친다.

그리고 절을 하는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나라는 무릎을 꿇으며 절을 하지만, 여기에서는 온몸을 바닥에 딱 붙쳐 절을 한다.

이건 내 생각인데, 우리나라의 불교 신자들보다 이곳 티벳사람들의 신앙이 더욱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틱세수도원에 있는 불상. 크기가 무려 20m나 된다.

 불교신자인 아내도 달라이라마에게 인사를 드리고~

그리고 다음으로 찾아간 Shey Palace.

이곳은 Leh 왕조의 여름 궁전..

지금은 궁전의 모습은 거의 없고, 이곳 또한 하나의 수도원처럼 이용되고 있다.

 Shey Palace에서 내려다 본 Ladakh모습

 Shey Palace의 모습.

이곳에서도 여러 신자들이 불상에 절을 하고 있다.

절을 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포기~

그렇게 Shey Palace를 다 구경하고 마지막으로

santi stupa에 방문..

이곳은 일본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지어줫다고 하는데,,,

딱히 뭐 볼건 없다... 역사적인 가치나 그런것도 없고,

그닥 티벳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지지도 않았다..

 Santi stupa에서 채린이.. 이제 현지인이 다 되었다 ㅋ

오늘 하루 이렇게 세군데를 돌아보고 나니,

다시 돋은 고...산...병...

아~ 내일은 좀 괜찮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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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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