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마지막 정착지는 페티예.

로도스 섬으로 들어가는 항구 마을이며, 패러글라이딩 타는 곳으로 유명한 곳.

우리도 이곳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사람이 보여준 사진 한장에 무작정 찾아온 곳.

▲ 아마도 요런 사진을 봤다.. (출처. FROM YEONY.http://blog.naver.com/yeony926?Redirect=Log&logNo=12017193...)

아... 오래간만에 바닷마을에 오니, 공기도 상콤하니 좋구만.

근데, 몇일전에 약간의 부상을 당해서 물에 몸을 담글 수 없다.

그래서 그냥 계속 쉬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남들 다하는 패러글라이딩도 못해봤다. ㅜ.ㅜ

아 젠장..

내가 여기 왜 온거지???

▲ 숙소까지 이동할 때 이용한 페티예 Local Bus. Calis 해변으로 갈 때 유용하다.

▲ 비용은 일인당 1TL. 별로 타는 사람이 없다.

▲ 그리고 3일동안 머문 Ten Apart Hotel.

나는 그냥 3일동안 집에 먹고 자고 쉬고..

내는 패러글라이딩 예약을 했으나,

너무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예약 취소. ㅜ.ㅜ

그리고 페티예를 떠나는 날.

하하하하하하

여행하면서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한 곳은 처음이다.

▲ 페티예 항구.

▲ 항구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한잔의 짜이와 함께 여유를 부렸다.

▲ 로도스섬까지 가는데 이용한 고속정.

드디어 로도스섬 도착.

우와. 역시 지중해 섬.

물이 엄청 깨끗하다.

로도스 섬... 웬지 느낌이 좋아 ^^

▲ 로도스 섬 선착장. 선착장 바로앞에 저런 성곽들이 보인다.

▲ 보이는가 이 맑은 물이? 이게 바로 지중해다!ㅋㅋ

▲ 로도스 섬 풍경.

그리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faliraki에 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으로 이동~

으아~ 여기 잘 보존된 성곽에 옛도시 모습은 멋진데, 캐리어 끌고 다니기엔 너무 힘들다.

헥헥...

▲ 버스 정류장에 가기 위해 로도스 올드 씨티로 입성~

▲ 그리고 남아있던 터키리라를 유로화로 환전~~

▲ 로도스 올드 씨티는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 다니긴 힘들다~~

그리고 도착한 버스 터미널..

여기 로도스 섬은 제주도 정도 크기의 섬이라서 버스 종류도 많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근데도 버스를 안내해 주시는 분이 소리만 지르고, 별로 친절하지 않다.

눈치것 자기가 타야할 버스가 오면 잽싸게 타자!

▲ 로도스섬 Local 버스. 종류가 꽤 다양하다.

드디어 우리가 머물 숙소에 도착.

오호, 여기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간이부엌이랑 조리기구가 다 있다.

좋구먼~~ 오호호

그럼 슬슬 로도스섬을 관광해 볼까나??

 Tsampika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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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다음 여정지는 파묵칼레.

신비로운 석회암 계곡이 있는곳.


카파도키아에서 파묵칼레에 가는 유일한 방법은 심야 버스.

그것도 10시간 걸림..ㄷㄷ 

▲ 카파도키아 심야버스를 타는 위치는 요기.

▲ 우리가 이용한 suha 버스.


드디어 저녁 시간이 오고, 버스에 탔다.

~ 예전에 인도에서 이용했던 심야버스와는 다르게 최신식이다.

무려 좌석마다 TV가 하나씩 붙어있다.

▲ 터키 심야버스에는 TV가 달려있다. 오오~

▲ 채린이 TV에 심취..

하지만 이어폰은 자리마다 하나씩이 아니다.

특히, 내자리엔 이어폰이 없다. ㅋㅋ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들어도 몰라..ㅋㅋ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곧 밤이 찾아오고,

버스는 수면 모드에 들어 갔다.

그렇게 한 한시간을 갔나?

버스의 불은 켜지고 휴게소에 도착했다..

그래그래 잠자기 전에 화장실 볼일은 한번 봐야지?’

그런데.

휴게소 화장실 입장료가 있다.

무려 1TL (600). ㅅㅂ

오줌만 마려웠는데, 똥이라도 싸야겠구먼.. ㅋㅋ

 

버스는 10시간 이동 시간에 무려 휴게실을 3번이나 들렸고,

이놈의 저주 받은 몸뚱아리는 한국의 휴게소 시스템에 어찌나 잘 적응되어 있는지,

매 휴게소마다 화장실을 들렀다.

무려 오줌싸는데만 2400원라는 거금을 썻다..

 

그리고 드디어 파묵칼레에 도착….

인줄 알았으나 휑한 도로 한가운데 차가 멈춘다.

그리고 미니버스 2대가 대기하고 있다.

곧 미니버스 기사가 사람들 이름을 물으며 배차를 하기 시작한다.

파묵칼레라는 곳은 이렇게 따로 차를 타고 또 들어가나 보구나

하지만 알고 보니 여행사에서 나온 미니버스였다.

우리는 딱 낚였다.

반강제로 Daily Tour를 신청하고 나서야 우리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

▲ 파묵칼레에 들어가기 위해 탔던 미니버스.. 여행사 버스다.. 낚이지 마시라.

그렇게 시작한 파묵칼레 투어..

별것 없다

그냥 길가다가 나뭇잎 한번씩 따서.. ‘이게 로즈마리다.’

이거 미국사람들이 좋아한다.’

이것도 허브다.’

저것도 허브다.’

허허…. 우리가 무슨 허브 농장에 왔냐?

그리고 곧 석회암 폭포에 우리를 내려주고 여기서부터 자유 구경하시면 된다고 한다..

뭐 이 ㅆ!!!!!

Daily Tour 완전 돈 아깝다..

파묵칼레를 가신다면 절대 절대 절대로 투어를 하지 마십시요!!

 파묵칼레 Daily Tour중.. 저 수많은 허브들의 설명을 다 들었다..ㄷㄷ

 채린이는 설명따위 관심없다.

암튼 투어는 거지같았지만,

파묵칼레의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특히 나는 파묵칼레의 석회암 폭포보다,

폭포 뒤에 있는 유적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맑은 날씨와 한적한 들길.

그리고 우뚝 솓아 있는 유물들.

특히, 고대 극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 고대 극장

▲ 파묵칼레 뒷동산

▲ 길가다가 채린이가 아얏!

▲ 요런것들이 있으니 너무 짧은 바지는 삼가해 주세요

▲ 웬 거북이도 지나다닌다.

▲ 채린이 동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묵칼레 석회암 폭포 모습~

▲ 석회암 폭포에서 이렇게 수영하며 놀수 있다.

▲ 부대~~~ 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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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에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3가지 관광이 있다.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Balloon 투어.

카파도키아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Balloon들이 새벽에 뜬다.

사실 일출보다도 수십개의 Balloon이 동시에 뜨는 그 모습이 더 장관이다.

나도 사진으로 그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멋지드라..

하지만, 지난번 라오스에도  Balloon을 타보았지만(2013/04/15 - D+21(방비엥 Activity-1 '오토바이 & 벌룬')),

너무 무섭다.

그걸 또하고 싶진 않았다.

(사실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100~150유로)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 방법은 괴레메 곳곳에 있는 Panorama View Point에 가서 사진 찍기.

그렇게 찍은 카파도키아 일출.

▲ 카파도키아 일출.

땅에 수없이 많은 Balloon들이 있지만 안보인다... ㅜ.ㅜ

▲ 그나마 건진 한장의 사진. 반대쪽에서 딱 한대의 Balloon이 지나갔다.

젠장 반대편 산에 올라가서 찍었어야 했다.

젠장.젠장.젠장.

만약 나처럼 Balloon을 안타고 Balloon 풍경을 찍고 싶은 분들은 Rose Valley쪽에 가서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괴레메 Open Air Museum쪽 바로 위에 있는 Panorama View Point에 찍기를 추천한다.


암튼 Balloon은 봤으니, 다음으로 추천하는 것을 해봐야지?

카파도키아 2번째 추천 관광은 그린 투어이다.

데린쿠우 지하도시와 우흘랄라 계곡, 셀리메 수도원을 돌아보는 패키지 관광이다.

가격은 1인당 120TL(약 72,000원).

근데. 

이거 쫌 돈 아깝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총 55m 깊이에 2만명이 생활했던 곳이라서 상당히 기대를 했다.

근데 이거 뭐 지하 갱같은 곳에 들어가서,

열심히 사람 구경만 한다.

정말.

농담 안하고 남대문시장 맛집에서 줄 스듯이 지하도시가는 내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냥 1시간동안 계속 줄만 서다온 느낌이다. ㅡㅡ;

 이렇게 갱처럼 생긴 곳이 데린쿠유다.

▲ 데린쿠유는 그냥 계속 줄만 서다 온다.

그렇게 1시간 동안의 줄서고 구경하고를 반복하니 데린쿠유는 관광 끝.

쳇!

그 다음 목적지는 우흘랄라 계곡이다.

오, 우흘랄라계곡은 굉장히 멋지다.

깍아지는 절벽에, 졸졸 흐르는 시냇물.

그리고 새소리, 개구리 소리, 시원한 바람 소리.

단, 3km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투어 가이드를 따라서.

난 간만에 군대 행군하는 느낌이 났다.

채린이 안고 맨 뒤에서 가이드 쫓아갈려니 많이 힘들더라..

풍경이 무척 좋았으나, 급속 행군으로 나는 잘 보지 못햇다. ㅋㅋ

▲ 우흘랄라 계곡 가는 길. 윈도우 바탕화면 느낌 난다.

▲ 우흘랄라 계곡. 멋진 절벽이 장관이다.

▲ 하지만 애를 매고 가다보면 너무 힘들어 암것도 못본다.

그린투어 마지막 관광지는 셀리메 수도원.

하지만 채린이가 급 X이 마렵단다.

뭐 어쩌겠는가? 생리현상인데..

그렇게 우리의 셀리메 수도원 관광은 화장실로 시작해서, 화장실로 끝났다.

우리가 화장실 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나?

우리팀은 다들 수도원에 올라가고 한명도 없더라..

뒤 늦게 따라 올라갔지만,

이제 내려올 시간이라며, 사람들 슬슬 내려온다.

아하.....

여긴 별로 볼게 없나 보구나.

그럴꺼야..

그렇고 말고...

▲ 셀리메 수도원 입구.

▲ 그리고 화장실 앞에서 채린이를 기다리며..

그렇게 우리의 그린 투어 관광은 끝이났다.



그리고 마지막 카파도키아 3번째 추천 관광은 레드 투어이다.

음, 우리는 안했다.

왜냐? 

이미 어제 스쿠터를 빌려서 레드 투어 관광지를 다 가보았기 때문이다.

음하하하하하하

레드 투어 관광지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13/06/04 - 카파도키아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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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음 일정은 카파도키아!

터키하면 제일로 쳐주는 관광지이다.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동네! 

그럼 카파도키아로 추울발~~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로 가는 방법은 주로 야간버스를 이용해서 가는듯하다.

하지만 10시간의 대장정.. 우리는 다른 교통 수단이 없나 찾아봤다.

인터넷에 터키 저가항공(www.atlasjet.com)을 찾아보니 가격이 89TL(약54,000원)밖에 안한다.

(참고로 야간버스는 50TL임)

그렇게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편안하게 카파도키아에 도착.

▲ 이번 공항에 이동할 땐 Metro Bus를 타보았다.

전용차선에 배차 간격도 짧고,이스탄불 먼 지역에서 공항으로 갈 때 강추다.

▲ 우리가 이용한 Atlasjet 항공. Turkish Air보다 싸다.

▲ 저가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샌드위치를 준다.

▲ 말이 샌드위치지 그냥 치즈빵임~ ㅋ

▲ Atlasjet항공은 카이세리 공항에서 괴레메까지 무료 셔틀도 운행한다.

▲ 우리가 도착했을땐 카이세리는 비가 오고 있었다. 비 때문에 비행기 멀미..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밤이 되어서야 도착한 괴레메! 기암괴석 보이는가?

괴레메(카파도키아 중심 마을)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지고 괴레메의 야경이 빛을 내고 있다.

호텔에 도착하니 카파도키아에 대해서 설명을 자세히 해준다.

'여긴 레드투어 코스와 그린 투어코스가 있다. 그리고 Ballon 가격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일단 자고 내일 하자고~~

 우리가 머문 숙소 Cave Hotel Saksagan. 저렴하고 일하는 분들이 무척 친절하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레드투어 코스를 스쿠터를 빌려서 다녀오기로 했다.

차우신 마을부터 해서 쭉 돌아보려 했는데, 길을 잘못 찾아서우치사르성에 도착했다.

우와... 근데 여기 View가 완전 예술이다.

▲ 우치사르 성으로 고고씽~

 우치사르성.

 예전엔 무슨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에겐 쉬어가는 벤치.

 이 곳의 탁트인 풍경은 일품이다.

▲ 우치사르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 강렬한 햇빛을 피해 잠시 휴식.

▲ 채린이와 함께 우치사르 성 정복!

▲ 그리고 가족 사진

우치사르성에서 나처럼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니는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이미 터키의 여러군데를 여행다녔고, 우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특히, 어제 Balloon투어를 하다가 한명이 죽었다는 이야기.

덜덜. Balloon 절대 안하리다.

그리고 카파도키아에는 추천 맛집이 하나 있다며, 약도를 보여준다.

▲ 맛집 약도. 쿨하다. 

그렇게 찾아간 맛집 KONAK.

그리고 추천메뉴 Pasa.

Pasa는 우리나라 육개장과 맛이 비슷하다.

▲ 하지만 정확하다. 약도만 따라갔을 뿐인데 맛집 찾았다.

▲ 추천 메뉴 Pasa. 육개장맛이다. 아흑~~~맛좋아

▲ 채린이는 도자기 득템.

밥을 먹고 나서 스쿠터를 타고 카파도키아 이곳저곳을 누볐봤다.

버섯 바위며.. 낙타바위며..

레드투어 코스에는 유명한 바위들이 많이 있다.

근데, 그런 바위들보다 카파도키아의 멋진 자연 풍경..

이게 더 좋다..

정말 좋다.

아무도 없는 도로..

그 위를 달리는 나. 아내. 그리고 채린이..

정말 신난다..

미친듯이 소리도 질러 봤다..

노래도 해봤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누구 눈치 볼것도 없다.

그냥 자유인..

▲ 카파도키아 풍경

▲ 카파도키아의 일상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기암괴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 부릉부릉~ 엄마 빨리 오세요!!

▲ 관광지에서 만나 아이.

채린이와 결혼을 약속해버림. ㄷㄷ

▲ 버섯바위 아래에서 찰칵!

그렇게 스쿠터를 타코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나니,

하루해가 금방 저물었다...

카파도키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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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간 지냈던 이스탄불에 대해서 통합 썰을 풀겠다.

(귀찮아서 이러는거 아님.. 독자들의 촉박한 시간 사정을 고려해서 한번의 포스팅으로 마무리 하는거임. 진짜!!)


◎ 숙박 장소 정하기

이스탄불은 생각보다 넓은 도시이고, 또 도로 교통 사정이 좋지않아서, 웬만한 거리는 다 한시간씩 걸리다.

그렇기 때문에 숙박 장소는 관광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야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넓은 이스탄불 어디에 숙박을 구해야 하느냐?

바로바로 Old Sultanahmet 지역이 최고의 입지 조건이다.

드넓은 바다와 멋진 카페들, 그리고 갈매기 울음소리~

▲ Old Sultanahmet 위치

▲ Old Sultanahmet 풍경

하지만.

이 지역 비싸다.

그것도 많이. (약$100 ~ 약$300 사이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따.)

그럼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여행자라면 어디가 좋을까?

바로바로 Taksim.

Taksim은 관광지가 몰려있는 Old Sultanahmet 지역까지 트램을 한번만 갈아타면 갈 수 있고,

또 Taksim 동네 자체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다.

▲ Taksim 위치

▲ Taksim 풍경. 우리나라 명동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우리처럼 시간도 많고, 돈은 없는 여행자라면 지난번 포스팅 (2013/05/31 - 이스탄불에서 숙박 구하는 팁!)에 써던 방법으로 방을 구해도 된다.


◎ 공항에서 이동하기

그럼 숙박 장소가 정해졌으면 공항에서 어떻게 숙박 장소까지 가는가가 관건이다.

이스탄불은 Metro가 잘되어 있다.

공항에서도 이스탄불 주요지역까지 Metro가 연결되어 있다.

Metro를 타는 방법은 우리나라랑 매우 흡사한다.

istanbulkart라는 교통카드를 사거나, 아니면 Jeton이라는 Token을 구매해서 이용하면 된다.

(참고로 교통카드는 보증금 환불이 안된다.)

▲ istanbul 교통카드. 무려 6TL.

▲ Jeton Machine

한가지 주의할 점은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환승 할인이 약간되지만( 아마도?? ) 거의 제돈주고 새로 타는거랑 다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환승을 줄여서 숙박을 구한 지역까지 가자!


◎ 이스탄불에서 뭘볼까?

Old Sultanahmet 근교

1. 성 소피아 성당

무려 로마시대때부터 있었던 성당이다.

웅장한 규모와 각종 모자이크 벽화들.

그리고 무수한 역사의 흔적들.

입장료가 25TL이나 하지만,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참고로 Audio Guide를 하지 않으면 재미가 엄청나게 반감된다.

자신이 엄청난 기독교 지식을 갖추지 않았다면 꼭 Audio Guide(15TL)을 빌릴길 바란다.

▲ 성 소피아 성당 내부 모습. 오래된 성당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 성당 정중앙 모습. 성모마리아 모자이크와 이슬람의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는 기둥이 함께 있다.

▲ 성당 입구 역시 성모마리아가 지켜준다.

▲ 예수와 마리아, 요한의 모자이크. 성상파괴 운동으로 남아있는 것은 윗부분뿐이다.

▲ 이 성당을 재건한 왕의 모자이크.. 요한 뭐시기랬는데, 이놈의 기억력이 말썽.

2. 모스크

Old Sultanahmet근처에는 아주 오래된 모스크(블루 모스크)부터 새로 지어진 모스크(예니 카미)까지

많은 모스크들이 많이 몰려 있다.

실제로 모스크안에서 기도를 하는 터키 사람들과 여러가지 장식들을 볼 수 있다.

여성 관광객은 들어가기전에 히잡을 꼭 써야한다.

히잡을 쓰고 모스크에서 사진찍는것이 모스크의 묘미.ㅋ

(하지만 히잡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너무 걱정마시길, 모스크 앞에서 무료로 히잡을 빌려준다.)

▲ 이스탄불 최고 유명한 관광지 블루 모스크~ 엄청난 크기에 깜놀

▲ 예니 카미. 영어로는 New mosque.

▲ 모스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갈하게 몸을 씻어야 한다. 그들의 성소는 소중하니깐 나도 세수 좀 하고~ 

▲ 모스크 내부 모습. 멋진 스테인 글라스가 모스크 안에 똭!

▲ 천장 무늬 디테일한거 보소~

▲ 여자의 경우는 이곳에 들어가서 따로 절을 한다. 이슬람 문화에는 아직 남녀차별이 있는듯..

▲ 모스크에 들어갈 땐 히잡을 꼭 써야한다. 관광객에겐 히잡마저 색달른 묘미~ ㅋ

 채린이도 히잡을 쓰고~ 찰칵!

3. 유람선

이스탄불은 항구 도시.

비록 세계 3대 미항에는 못들어도, 멋진 항구 도시임에는 틀림 없다.

시원한 날씨와 깨끗한 하늘, 그리고 바다 냄새.

거기에 유구한 역사의 건물들.

말로 그만 설명하고 바로 사진 투척~

아, 참고로 유람선은 Eminönü역 바로앞에서 탈수 있다. 가격은 12TL.

 유람선 선착장. 친절하게 어디를 들르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저게 뭔지는 나도 몰라. 설명해줘도 몰라.

 유람선 모습~ 1층은 실내에서 구경하고 2층은 오픈되어 있다. 

남자라면 오픈된 2층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유람~

 유람선 출발하는 항구 모습. 멋진 배들... 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레스토랑 ㅋ

 유람선에서 바라본 이스탄불 모습

 아,, 멋진 동네다 이스탄불은...

4. Topkapi Palace

이건 가볼라고 했는데, 문을 닫아버려서 못들어갔다.

참고로 6:00 PM에 갔는데 경비아저씨가 못들어간다고 막았다. 


Taksim 근교

1. Holy Trinity 성당.

Taksim역에서 바로 보이는 성당.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멋진 그림들과 화려한 장식들을 볼 수 있다.

다른 성당들처럼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거의없고, 유물처럼 설명해 놓은 그림들이 잔득 있다.

문을 닫아 놓고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큼직한 성당들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Holy Trinity 성당. Taksim역을 나오면 바로 보인다. 하지만 입구 찾기는 힘듦.

 불교신자 성당에 입성하다.ㄷㄷ

 성당 실내 모습. 화려한 금장식들이 많이 있다.

 햇빛이 스테인글라스로 들어오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 오메 이뻐라!

 성모마리아와 예수 그림.

2. 갈라타탑

Taksim역에서 제일로 꼽히는 관광지는 역시 갈라타탑 (Galata Tower)

처음에는 등대로 만들어졌다가, 감옥 그리고 현재는 전망대로 이용되는 멋진 탑.

입장료가 15TL이나 하지만, 이스탄불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깝지 않다.

  갈라타 탑. 캬~ 중세시대 느낌 돋는다.

 하지만 실내에는 엘레베이터. 응? 이게 어울려? 어울리냐고??

 갈라타 탑에서 내려다본 이스탄불 모습은 최고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갈라타 타워 기다리며.. 

3. Taksim 거리.

Taksim의 제일의 관광지를 뽑으라면, 바로 Taksim거리다.

우리나라 명동처럼 수많은 젊은이들이 나와 있고, 각종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즐비해 있다.

Taksim 거리 한가운데로 지나가는 Tram 또한 한번 타 볼만 하다.

 Taksim 거리 모습. 수많은 인파를 보면 흡사 서울 명동에 온것 같다.

 Taksim 거리에는 많은 유적지가 있다. (성당, 모스크, 갈라타 타워 등등..)

 터키에 왔으니 원조 터키 아이스크림은 한번 먹어봐야지?

 아이스크림 맛있네~~

 길 한가운데로 빨간 트렘이 지나다닌다.

우리나라 명동에도 저거 하나 만들어서 돈 좀 벌어봤으면..

 트렘을 타고 찰칵~

 Elit 초콜릿집. 뭔가 유명해서 사먹어 봤는데,

 꼬랑 요거 들어 있다. 왕 비싸고 맛있는 초콜렛.


휴... 한방에 정리하려니 힘드네...

이 글이 이스탄불을 구경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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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참 여행하기 좋은 동네이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동네이냐?

요 질문에 선듯 '네'라고 대답하긴 힘들다.

그 이유는 바로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호텔이 10만원 이하는 거의 찾기가 힘들다.  (2013.5월 기준)

▲ Agoda에서 이스탄불 검색한 결과, 기본이 10만원 이상이다.

그렇다고 이스탄불을 하루 이틀만에 보고 갈 것인가?

그건 또 안될 말씀이시다. 콘스탄티노플 시대의 교회에서부터 이슬람 모스크까지.. 들여다봐야 할게 한두개가 아니다.


그래서 드리는 팁 한가지.

www.housetrip.com

▲ housetrip.com에서는 아파트를 통째로 빌릴수 있다.

이 싸이트에서 이스탄불과 원하는 방 유형을 검색하면,

약$50~$100사이의 멋진 아파트를 통째로 빌릴 수 있다.

게다가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과 세탁기는 뽀나스!!

(배낭여행객에게 세탁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만약,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찾았다면 아파트를 통째로 빌려 방을 쉐어해서 쓰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하다.

물론 열쇠가 하나라..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듯..

우리의 경우 Sisli 지역에 아파트를 한채 빌렸는데, 하루에 100TL(약 6만원)이었다.

게다가 주인아저씨가 너무 친절해서, 세탁 세제에서부터, USIM, 교통카드까지 다 빌려주었다.

(이스탄불에 있는 동안에는 자기가 어떻해서든 도와줄려고 하셨다.)

▲ 우리가 머문 아파트 사진. 무려 방이 3개다.

 세탁기와 주방까지 있어, 이래저래 돈드는 일이 준다.

 우리는 이제부터 Sisli 동네 주민. 

 아파트 앞에서 만나 아이들. 채린이 귀엽다고 난리다. '우린 니들도 귀여워 ㅋㅋ' 

암튼, housetrip 싸이트는 싸이트에서 예약을 했다고 끝이 아니다.

싸이트에서 예약을 마치면, 자동으로 집주인에게 연락이 가고, 

집주인이 곧 e-mail로 연락이 온다.

그러면 답장으로 렌탈할 집에 도착할 시간을 알리고,

그 시간에 집으로 가서 기다리면 되는식이다.


아무쪼록 이스탄불에서 좋은 방을 구해서 편안하게 구경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Posted by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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