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아테네를 약간만 벗어나면 더 많은 볼꺼리들이 있어요.

오늘은 아테네 외곽을 나가면 어떤 볼꺼리가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1. 고린도 ( Corinth)

고린도는 고대도시들 중 하나로 성경에도 나오는 도시에요.

▲ 고린도(코린토스라고도 불려요.)

고대에는 사로니코스 만과 코린토스 만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항구 도시였어요.

하지만 너무나 번화한 나머지 사람들은 점점 돈과 윤락에 빠져들었고,

결국에는 자식이 어머니와 결혼을 하는 둥, 도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도시가 되었어요.

그 당시 세웠던 아폴론 신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신전이 방치되자 신들이 노했고,

결국 도시는 대지진으로 멸망하게 되었죠.

(성경에는 사도 바울이 이렇게 윤락에 빠진 도시인 고린도에 와서 처음으로 전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고대 고린도 도시는 별로 볼께 없어요.

이야기는 근사하지만 정작 그 이야기들은 모두 2000년도 더 전의 일이라 남아있는게 거의 없어요.

대신 고린도 가는길에 코린토스 운하가 있는데, 그게 볼만해요.

세계 최초의 운하라 불리고, 아무래도 오래된 운하라 보니 폭이 좁고 별 특별한 장치들이 없어서 더 아름아워요.

(운하 건설 기획은 로마시대때부터라고 들은듯 해요...)

▲ 고대 고린도.

▲ 코린토스 양식으로 지어진 아폴론 신전

▲ 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유물

▲ 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유물

▲ 코린도스 운하

2. 고대 미케네 왕국 

그리스 인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미케네 왕국.

그들이 살았던 왕국이 펠로포네소스 반도에 있어요.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산으로 둘러 쌓인 곳에 왕국을 지은 미케네.

하지만 지금은 고요한 그곳.

황금마스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고대 미케네 왕구에 가보았습니다.

근데, 날도 덥고 시간도 없고.. 그냥 황금 마스크만 보고 왔습니다. ㅠ.ㅠ

▲ 고대 왕국 미케네

▲ 그리고 유물이 발견된 아가멤논의 묘.

▲ 안에서는 요상한 냄새가 난다.

▲ 황금 마스크 (진짜 금이다. ㄷㄷ)

3. 고대 도시 나프폴리오

이름이 이탈리아 나폴리와 비슷하죠?

실제로 이탈리아 나폴리는 이곳 그리스의 나포폴리오 사람들이 가서 세운 마을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이탈리아 나폴리와 마찬가지로 항구 마을이구요.

이곳의 상징인 요새 팔라미디.

그곳에서 내려다 본 바다는 매우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여행 3개월째.. 

아름다운 바다는 수도 없이 봐서 별다른 감흥은... 쩝

대신 약간의 한적함을 가지고 아직은 멀쩡한 그리스 유적을 볼 수 있는 곳.

▲ 팔라미디 요새

▲ 그리스에서 처음 본 멀쩡한 유적지다

▲ 방들도 안 무너지고 잘 보존 되어 있다.

▲ 요새에서 바라 본 나프폴리오

▲ 예전엔 감옥으로 쓰였던 섬

4. 에피다우르스 극장 

현대에도 공연을 하는 고대 극장.

극장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으면,

극장 한가운데서 동전을 떨어뜨리기만 해도 그 소리가 극장 전체에 퍼지는 곳.

사실 이 곳은 치료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를 기리는 신전이 있는 곳이에요.

고대 사람들은 몸이 아플때 이곳에 와서 신께 기도하고 공연도 보고, 치료도 하고 했던 곳이에요.

▲ 고대 극장

▲ 저기 가운데에서 동전을 떨어뜨리면 온 극장에 동전 떨어뜨리는 소리가~

▲ 채린이도 소리 질러 보고~

5. 포세이돈 신전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

제우스의 동생이자 바다의 신.

그 포세이돈 신을 위해 지은 제단이 아테네 남동쪽 수니온 곶에 있어요.

지중해는 매우 잔잔한 바다인데 유독 수니온 곶만 바람이 드세고 파도가 심했다고 해요.

그래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포세이돈 신께 제물을 바치기 위해 이곳 신전을 세웠다고 하네요.

(실제로 포세이돈 신전에 올라가 보니 바람이 엄청 쎄더라고요..)

이곳에는 덩그러니 포세이돈 신전만 있고,

현재 그 주변의 유적을 발굴 하고 있어요.

▲ 포세이돈 신전

▲ 신전 여기저기에 낙서가 있다. (근데 무려 100년도 넘은 낙서 ㄷㄷ)

▲ 수니온 곶 앞바다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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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지막 여정지 아테네!

아테네에 가기 위해 이번에도 페리를 이용했다.

이번에 이용한 페리는 Hellenic Seaways.

▲ Hellenic Seaways.. 정말 엉망진창인 페리다.

헐... 근데 이거 뭐.. 완전 엉망이다.

출발 이틀전에 출발 시간이 오후 시간으로 미루어졌다고 메일이 오지 않나...

바뀐 시간에 맞춰 항구에 도착하니 또 한시간이나 탑승을 미루지 않나..

탑승을 하고 나니 도착시간이 무려 2배나 늘어나질 않나.....

그렇게 원래 아테네 도착시간인 오후4시 대신 새벽 12시반에 아테네 땅을 밣았다.

 피레우스 항구 도착..

다행히도 우리는 아테네에 지인이 있어 새벽시간임에도 손쉽게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숙소라기 보다는 지인의 House)

그리고 다음날부터 시작된 아테네 시내 관광..

오~ 아테네.. 생각보다 신도시다..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큰 건물들도 많고, 수 많은 사람들이 생활한다.

그리고 로도스섬처럼 도시 구석구석에 유적지들이 많이 있다.

▲ 로마 시대에 지어진 유적지

▲ 그리고 생활터들..

그리고 아테네의 하일라이트 아크로 폴리스!

▲ 아테네 아크로 폴리스

▲ 아크로폴리스까지 신타그마 광장에서 출발하는 코끼리 열차가 있다.

여휴~ 여기는 높고, 기대만큼 볼 건 없다...

정말.. 아테네의 지인이 말해준것처럼 다 부숴져서 별 볼일 없다.

그래도 아테네에 왔는데 하며 인증샷만 남기고 왔다.

▲ 아크로폴리스 올라가는길에 있는 고대 극장

▲ 고대에는 VIP석이었던 곳에서 찰칵!

▲ 파르테논 신전 가는길

▲ 파르테논 신전.. 한창 보수 공사중이다.

 아마도 니케신전?

그렇게 아크로 폴리스를 다 구경하고,

이제는 아테네의 삶을 느낄 차례이다.

장례식 모습, 시장, 해변 등 지인 덕에 아테네에 머물면서 아테네의 진짜 모습을 많이 보았다. 

특히, 아테네에는 곳곳에 해변이 많이 있다.

정말 하나하나 모두 아름답고 수영하기 딱 좋은 온도이다.

게다가 샤워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따로 비치 타올만 있으면 바닷 수영의 찝찝함도 없다.

 아테네 제일공동묘지. 마침 장례식이 열리고 있었다.

▲ 이곳은 거주지 근처에 있어서, 항상 가족들이 와서 꽃을 꽂으며 죽은 사람을 기억한다.

▲ 아테네 어류 시장, 배에서 즉석으로 생선을 판매한다.

▲ 우리가 머문 숙소 근처의 해변.. 정말 아름답다.

▲ 일년내내 항상 온도가 일정하다는 호수도 가보고~

▲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위병이 항상 돌아다닌다. 걷는 모습이 무척 웃기다.ㅋ

 위병과 함께 찰칵~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 음식 대방출~

 수브르야끼. 터키의 케밥과 맛도 모양도 거의 비슷하다.

▲ 기로 피타. 이거 싸고 맛있다.

▲ 지인께서 마련해 주신 저녁. 한식과 그리스식의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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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산토리니.

그 아름다운 섬 어디에 머물러야 산토리니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숙박을 정하기 전에 산토리니 마을의 모습을 한번 볼까요?

▲ 피라(Fira)

▲ 이아(Oia)

▲ 이메로비글리(Imerovigli)

자~ 이제 다들 어느 마을에 머무실지 마음 잡았나요?

ㅋㅋ 감이  안오죠?

사실 산토리니의 각각마을은 약간씩의 특색은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CF의 모습은 다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그 약간의 특색들을 알아볼까요?

일단 피라마을.

피라마을은 산토리니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고, 또 가장 중심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각종 편의 시설이 많이 모여 있어 생활하기 굉장히 편리합니다.

특히 피라마을에는 대형마트(까르프)가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를 구할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중심지라면 의래있는 번잡함과 씨끄러움, 그리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어요.

(물론 저도 관광객이지만요 ㅋㅋ)


그 다음은 이아마을.

이아마을은 산토리니섬 북쪽끝에 위치한 섬으로 일몰로 유명한 곧이에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주로 기념품가게들과 각종 Art Gallery가 몰려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이메로비글리.

이곳은 고급 호텔들이 쭉 몰려 있는 마을이에요.

조용하고 굉장히 세련됐죠.

마을 구석구석에 짐을 날라다주는 건장한 청년들도 보이고.

하지만 이아마을이나 피라마을에 비해 편의시설들이 좀 부족한 편이에요.


자~ 그럼 이제 우리가 각각마을에서 머물렀던 숙소들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음돠!


먼저 피라마을의 Thea Studio.

1. 풍경 ★★★☆☆

2. 위치 ☆☆☆☆

3. 시설 ★★★☆☆

4. 가격 ★★★

가격대비 우수한 숙박시설.

화이트풍의 객실은 시원한 느낌을 가지고 각종 장식들이 산토리니 느낌을 잘 낸다.

객실마다 주방도 딸려있어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그리고 멋진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하게 수영할 수 있다.

하지만 위치가 Caldera 반대편이라 멋진 풍경을 기대하긴 힘들다.

아니.. 여기가 산토리니가 아니라면 Thea Studio의 풍경도 매우 훌륭하다.

다만 산토리니 Caldera의 풍경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여기의 풍경이 살짝 아쉽다.

그리고 위치가 피라 중심가에서 좀 멀다.

▲ Thea Studio. 

▲ 객실 모습. 산토리니 느낌 물씬 풍기는 화이트 풍 객실이다.

▲ 멋진 수영장도 가지고 있다.

▲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이아마을 Musses Studio

1. 풍경 ★☆☆☆☆

2. 위치 ★★☆☆

3. 시설 ★★☆☆

4. 가격 ★★☆☆

가격이 싼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노후된 시설, 아무것도 볼것없는 풍경의 숙박업소다.

아고다 평점이 매우 높아서 기대를 하고 갔는데 가격대비 너무 후지다.

수영장이나 레스토랑, 바가 있는것도 아니다.

다만 주인은 매우 친절하다.

아마도 주인덕에 아고다 평점이 좋았을듯..

▲ Musses Studio

▲ 객실 모습. 

▲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



이메로비글리 FoliaBianca

1. 풍경 ★★★★★

2. 위치 ★★☆☆

3. 시설 ★★★

4. 가격 ★☆☆

이곳은 뭐니뭐니해도 풍경이 최고다.

Caldera 제일 밑부분에 위치한 팬션으로,

이메로비글리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산토리니는 이런곳이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숙박 없소.

가격은 100유로~

▲ Foliabianca - Miao

▲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 본 풍경 1

▲ 객실 발코니에서 본 풍경 2

▲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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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이아마을로 이사를 왔다.

그전 이메르비글리에서 숙소가 너무 좋았던지라

이아마을의 숙소는 도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미뤄왔던 이아~피라 트랙킹을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3~4시간을 걸어야 한다고 했으니,

몸은 최대한 가볍게 하고 출발했다~

▲ 이아마을에서 트래킹 시이작~

일단 이아 마을 중심지에서 시작..

그리고 이아마을의 첫느낌은 음.....

눈 부시다..

이건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있는 그대로 너무 눈이 부시다.

건물이 온통 하얀색에 인도마져 대리석을 깔아놔서,

사방팔방 너무 눈이 부시다.

대낮에는 그걸 견디는게 너무 힘이 든다.

눈부심을 참으며 걸으니, 곧 피라마을에서 봐왔던 일숙한 돌길이 나온다.

'아하~ 요렇게 이쁜길로 계속 걸어가면 되는구나~~'

▲ 이아마을 끝부분에선 대리석길이 끝이난다.

▲ 요렇게 아름다운 길로 걸어가면 된다.

▲ 트랙킹중 내려다본 이아마을

하지만 그것은 나의 오산

돌길은 곧 끝나고..

마을도 끝나고..

쌩 야생 산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허허허

'이거 애데리고 가도 되는건가?'

▲ 하지만 곧 산길이 나오고

▲ 산 하나 오르고 너무 힘들어서 잠시 휴식중

 아주 쌩야생 산길도 중간 중간 걸어가야한다.

그렇게 쌩 산길을 계속 걸었다.

계속......

계속.....

▲ 걸어라..

▲ 걷다보면 선인장을 자주 보게된다. 아마도 산토리니도 매우 건조한 지역인듯 하다.

▲ 산길을 계속 걷는다.

▲ 정상에는 돌무덤이 있다. 혹시 한국사람들이?

▲ 정상에 오르니 이번엔 내려가는 길

메고 있던 채린이가 잠들고..

잠깨고..

그래도 계속 산길..

목은 타고,

인적은 없고,

마을도 없고,

그냥 흙, 바다, 바람 뿐이다.

그렇게 2시간을 걸었다.

더웠다.

힘들었다.

하지만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 다시 오르막길

▲ '여보 언능 와봐~~~ 여기 경치 디게 좋아~~'

▲ '이것봐~ 멋지지? '

2시간을 좀 넘게 걸으니 이메로비글리 초입에 다달았다.

냅따 눈에 보이는 카페에 가서 물부터 시키고 한잔 쭉 들이키니 좀 살것같다..

휴~~~~~~~.

 중간에 들른 카페. 음료사진은 찍을겨를도 없었다.ㅋ

그렇게 30분정도 쉬고나서 다시 출발하니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마을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메로비글리(Imerovigli)

 이메로비글리를 걸으며..

 산토리니 교회에서 결혼식하는 모습도 보고

 당나귀 아저씨도 만나고~

그리고 곧 익숙한 길.

우리가 이메로비글리에 머물면서 수없이 거닐없던 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의 이아~피라 트래킹은 끝이 났다.

(물론 피아마을 메인광장까지 갔다. 하지만 이메로비글리에서 피아마을까지는 지름길이라 그닥 사진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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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지라 할 수 있는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산토리니는 뭐 말이 필요없다.

일단 사진을 한번 보셈.

▲ 산토리니의 한 골목길

▲ 그토록 광고에서 수없이 보았던 산토리니.. 참 아름답구나

▲ 이름 모를 교회도~

▲ 흰집과 파란바다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다.

▲ 여기 뭐하는 곳일까?

▲ 시원하게 음료수 한잔~

캬~~~ 정말 시원하다..

산토리니의 시원한 바다와 새하얀 건물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은 바람처럼 흘러간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한 여유를 부려본다.

산토리니 ..

꼭 한번 놀러오세요~

▲ Santor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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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음의 목적지는 산토리니.

로도스섬에서 산토리니까지 가기위해서는 페리를 타야한다.

(물론 비행기도 있지만, 비싸~ 너무 비싸~)

▲ 채린이가 캐리어를 끌겠다고 낑낑.

▲ 항구앞에 왠 건물이 똭?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배.. ㄷㄷ 

그렇게 항구까지 낑낑거리며 짐을 들고 가니 우리 페리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다.

언능 달려가서 들어가보니~

입구에 에스컬레이터가 똭!!!!

도착하니 리셉션이 똭!!!

배안에 레스토랑이 똭!!!!

덜덜덜~

좋다 좋아~

이래서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을 하는구나..

▲ 요게 우리가 탈 Blue Star Ferry

▲ 뒷모습은 참 보잘것 없네~

▲ 헐퀴... 배안에 에스컬레이터가.. ㄷㄷ

▲ 배안에 도착하면 리셉션이 있다. 여기서 티켓팅을~~

▲ 티켓팅을 하면 티켓과 방키를 받는다.

티켓팅을 마치고 나면 우리가 머물 객실로 안내해 준다.

객실에 들어가 보니, 2층 침대와 화장실 그리고 충전을 할 수 있는 포트.

이야 이거 뭐 호텔이구만 호텔~

채린이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눕고~

우리는 깨끗히 샤워를 하고 배구경~ 

▲ 친절하게 방까지 짐을 들어다 주신다.

▲ 우리가 머문 inside AB2 cabin 모습.

여기저기 구경을 하니 9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곧 우리는 산토리니 항구에 도착했다~

▲ 페리 식당 모습.

▲ 어린이 놀이방도 있다

▲ 그리고 수영장.. 하지만 아직 운영되진 않는다.

▲ 오락실까지 ㄷㄷㄷㄷ

▲ 배 앞에도 가봤는데..

▲ 바람이 장난 아니다..채린이는 날라갈 뻔 ㅋㅋ

▲ 드디어 산토리니 도착!!! 오예~

혹시라도 그리스에서 페리 이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게시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페리를 타세요.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하기 힘든 멋진 페리의 시설들~

꼭 체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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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섬 마지막 날.

우리는 숙소를 로도스 올드 타운으로 옮겼다.

다음날 떠날 항구도 가까이 있고,

또 올드 타운도 구경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올드 타운 관광~

올드 타운에는 수많은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딱히 뭘 하지는 않았다.

그냥 걷고, 커피 마시며,

갤러리에 들어가 그림도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 로도스 올드 타운

▲ 올드 타운에는 사람이 많으니 미아방지 가방 장착!

▲ 공용 화장실. 물론 돈 받는다. (0.5유로) 화장실 돈받는건 유럽 문화인가 보다.

▲ 올드 타운은 멋진 바다와 어울려 지중해 느낌을 제대로 내준다. 

▲ 점심에 먹은 Chef's Salad. 이게 그리스 와서 젤 맛있는 음식이었다.

▲ 성당(?) 흔적에서 기념 사진

▲ 채린이가 가고 싶은 길로 고고씽

▲ 메인 광장을 벗어나면 조금은 한적한 동네가 나온다.

▲ 올드 타운 한 골목길. 아~ 저 오토바이만 없어도 작품 사진인데 ㅋ

▲ 고양이가 갤러리 앞에서 곤히 자고 있다. 굉장히 그리스스럽다

▲ Coffee Frappe.

▲ 그리고 또 골목길 투어~

▲ 채린이는 흙장난을 해서 신나고~

 아내는 멋진 그림을 사서 신나고~

▲ 이젠 집으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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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로도스섬에 도착했다. 근데 여기 숙소... 인터넷이 전혀 안된다.

아니. 인터넷이 있긴 한데, 주인 아저씨가 어떻게 쓰는지 모른다. ㅜ.ㅜ

어쩐지 손님들이 죄다 할아버지 할머니더라.... 쩝

▲ 멘홀 뚜껑에도 있는 로도스 섬의 상징인 '사슴'

▲ 인터넷이 되지 않는 호텔 Tsampika

그렇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여기저기 거닐다가, 숙소 앞 해변에서 우연히 Lindos boat 투어가 여러 개 있는 것을 봤다.

응? Lindos? 유명한 건가?

여기저기 찌라시를 가져와서 들쳐보니 Lindos는 로도스 섬 제일의 관광지가 아닌가?

오호라~ 그렇담 당근 가봐야지?

근데 이 투어 매일 운항하는 게 아니다.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잘 보니 린도스라는 지역은 따로 섬이 아니라, 로도스 남쪽에 있는 지역이었다.

그렇담 차를 직접 렌탈해서 가보자!!!!!!!!!


라고 했으나.

수동 기어에 좌절..

(자동차까지 올라탔지만, 자동차 렌탈을 해주는 주인 바로 앞에서 시동을 꺼먹어서 주인에게 퇴자 먹었다.. ㅜㅜ)

결국은 버스를 타고 린도스에 가보기로 결정.

 로도스 섬 Local Bus. 지난번에 탔던 버스랑 다르게 좌석버스다.

그리고 도착한 Lindos.

오우~ 여기도 로도스 올드 타운에 밀리지 않게 아름답다.

 Lindos

 Lindos 메인 광장으로 가는 길.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모를 자동차가 광장가는 길에 놓여있다.

 멋진 해변과 어울리는 린도스 마을 모습.

 채린이도 감상에 젖었다.

린도스에서 가보아야 할 곳은 바로 린도스 꼭대기에 있는 아크로폴리스.

기원전 아테네 린디아를 위해 세운 신전이었으나,

이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결국에는 요새로 변모된 곳..

그곳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아크로폴리스에 올라가기 위해 마을에 들어섰는데, 웬 당나귀들이 보인다.

알고보니 아크로폴리스까지 단돈 5유로(7500원)에 데려다 주는것.

생전 말도 한 번 안타봤는데,  당나귀라...

오케이! 한 번 타보자.

 린도스 마을 입구

 입구엔 당나귀가 잔뜩있다. 이 당나귀들이 관광객을 아크로폴리스까지 데려다 줌.

▲ 헐퀴... 요렇게 쪼그만한 놈을 타라고?

▲ 당나귀는 우리를 업고 좁디좁은 골목길을 지나간다.

▲ 그리고 드디어 오르막길. 으아 미끄러지고 벽에 부딪히고..

▲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줘서 고마워 당나귀야! 그리고 미안해 ㅜ.ㅜ 

그렇게 당나귀의 도움으로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하니

채린이는 계속 당나귀를 타자며 울며불며 떼를 쓰기 시작한다.

'아.. 이 어린녀석이... 당나귀한테 미안한 마음은 없을지언정, 계속타자니...

이 일을 어이할꼬...'

내려갈 때 다시 타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채린이 울음이 멈췄다..


그리고 드디어 아크로폴리스에 올랐다.

우와 여기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정말 좋다.

멋진 바다와 절벽들..

사실 무너진 기둥들과, 여러가지 유적지 터가 있지만..

그리스 신화도 잘 모르고, 특히나 십자군 기사단 따위는 더욱이 관심사가 아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는 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옛 사람들도 여기에 이렇게 앉아서 저 바다를 바라보았겠거니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하다..

▲ Lindos Acropolis

▲ 여러가지 유적지들이 있다. 다만 내 관심사가 아닐뿐.

▲ 언제 세워졌는지 모를 기둥들.

▲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이 일품이다.

▲ 린도스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아크로폴리스를 다 보고 내려오는길.

결국은 당나귀를 타지 않았다.

뭐 자세한 설명이야 여기서 해서 뭐하겠냐만..

채린이와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너무 미안했다.

당나귀들이 올라오는데 계속 울부짖었다.

힘들다고 우는건지 아닌지는 모르나

내 귀에는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냥 그래서 안탔다.

대신 내가 채린이 목마를 태워주며, '히히힝' 거리며 내려왔다. ㅎㅎ

 린도스 마을로 내려오는길. 마을이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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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마지막 정착지는 페티예.

로도스 섬으로 들어가는 항구 마을이며, 패러글라이딩 타는 곳으로 유명한 곳.

우리도 이곳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사람이 보여준 사진 한장에 무작정 찾아온 곳.

▲ 아마도 요런 사진을 봤다.. (출처. FROM YEONY.http://blog.naver.com/yeony926?Redirect=Log&logNo=12017193...)

아... 오래간만에 바닷마을에 오니, 공기도 상콤하니 좋구만.

근데, 몇일전에 약간의 부상을 당해서 물에 몸을 담글 수 없다.

그래서 그냥 계속 쉬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남들 다하는 패러글라이딩도 못해봤다. ㅜ.ㅜ

아 젠장..

내가 여기 왜 온거지???

▲ 숙소까지 이동할 때 이용한 페티예 Local Bus. Calis 해변으로 갈 때 유용하다.

▲ 비용은 일인당 1TL. 별로 타는 사람이 없다.

▲ 그리고 3일동안 머문 Ten Apart Hotel.

나는 그냥 3일동안 집에 먹고 자고 쉬고..

내는 패러글라이딩 예약을 했으나,

너무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예약 취소. ㅜ.ㅜ

그리고 페티예를 떠나는 날.

하하하하하하

여행하면서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한 곳은 처음이다.

▲ 페티예 항구.

▲ 항구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한잔의 짜이와 함께 여유를 부렸다.

▲ 로도스섬까지 가는데 이용한 고속정.

드디어 로도스섬 도착.

우와. 역시 지중해 섬.

물이 엄청 깨끗하다.

로도스 섬... 웬지 느낌이 좋아 ^^

▲ 로도스 섬 선착장. 선착장 바로앞에 저런 성곽들이 보인다.

▲ 보이는가 이 맑은 물이? 이게 바로 지중해다!ㅋㅋ

▲ 로도스 섬 풍경.

그리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faliraki에 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으로 이동~

으아~ 여기 잘 보존된 성곽에 옛도시 모습은 멋진데, 캐리어 끌고 다니기엔 너무 힘들다.

헥헥...

▲ 버스 정류장에 가기 위해 로도스 올드 씨티로 입성~

▲ 그리고 남아있던 터키리라를 유로화로 환전~~

▲ 로도스 올드 씨티는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 다니긴 힘들다~~

그리고 도착한 버스 터미널..

여기 로도스 섬은 제주도 정도 크기의 섬이라서 버스 종류도 많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근데도 버스를 안내해 주시는 분이 소리만 지르고, 별로 친절하지 않다.

눈치것 자기가 타야할 버스가 오면 잽싸게 타자!

▲ 로도스섬 Local 버스. 종류가 꽤 다양하다.

드디어 우리가 머물 숙소에 도착.

오호, 여기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간이부엌이랑 조리기구가 다 있다.

좋구먼~~ 오호호

그럼 슬슬 로도스섬을 관광해 볼까나??

 Tsampika Hotel.

Posted by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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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다음 여정지는 파묵칼레.

신비로운 석회암 계곡이 있는곳.


카파도키아에서 파묵칼레에 가는 유일한 방법은 심야 버스.

그것도 10시간 걸림..ㄷㄷ 

▲ 카파도키아 심야버스를 타는 위치는 요기.

▲ 우리가 이용한 suha 버스.


드디어 저녁 시간이 오고, 버스에 탔다.

~ 예전에 인도에서 이용했던 심야버스와는 다르게 최신식이다.

무려 좌석마다 TV가 하나씩 붙어있다.

▲ 터키 심야버스에는 TV가 달려있다. 오오~

▲ 채린이 TV에 심취..

하지만 이어폰은 자리마다 하나씩이 아니다.

특히, 내자리엔 이어폰이 없다. ㅋㅋ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들어도 몰라..ㅋㅋ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곧 밤이 찾아오고,

버스는 수면 모드에 들어 갔다.

그렇게 한 한시간을 갔나?

버스의 불은 켜지고 휴게소에 도착했다..

그래그래 잠자기 전에 화장실 볼일은 한번 봐야지?’

그런데.

휴게소 화장실 입장료가 있다.

무려 1TL (600). ㅅㅂ

오줌만 마려웠는데, 똥이라도 싸야겠구먼.. ㅋㅋ

 

버스는 10시간 이동 시간에 무려 휴게실을 3번이나 들렸고,

이놈의 저주 받은 몸뚱아리는 한국의 휴게소 시스템에 어찌나 잘 적응되어 있는지,

매 휴게소마다 화장실을 들렀다.

무려 오줌싸는데만 2400원라는 거금을 썻다..

 

그리고 드디어 파묵칼레에 도착….

인줄 알았으나 휑한 도로 한가운데 차가 멈춘다.

그리고 미니버스 2대가 대기하고 있다.

곧 미니버스 기사가 사람들 이름을 물으며 배차를 하기 시작한다.

파묵칼레라는 곳은 이렇게 따로 차를 타고 또 들어가나 보구나

하지만 알고 보니 여행사에서 나온 미니버스였다.

우리는 딱 낚였다.

반강제로 Daily Tour를 신청하고 나서야 우리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

▲ 파묵칼레에 들어가기 위해 탔던 미니버스.. 여행사 버스다.. 낚이지 마시라.

그렇게 시작한 파묵칼레 투어..

별것 없다

그냥 길가다가 나뭇잎 한번씩 따서.. ‘이게 로즈마리다.’

이거 미국사람들이 좋아한다.’

이것도 허브다.’

저것도 허브다.’

허허…. 우리가 무슨 허브 농장에 왔냐?

그리고 곧 석회암 폭포에 우리를 내려주고 여기서부터 자유 구경하시면 된다고 한다..

뭐 이 ㅆ!!!!!

Daily Tour 완전 돈 아깝다..

파묵칼레를 가신다면 절대 절대 절대로 투어를 하지 마십시요!!

 파묵칼레 Daily Tour중.. 저 수많은 허브들의 설명을 다 들었다..ㄷㄷ

 채린이는 설명따위 관심없다.

암튼 투어는 거지같았지만,

파묵칼레의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특히 나는 파묵칼레의 석회암 폭포보다,

폭포 뒤에 있는 유적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맑은 날씨와 한적한 들길.

그리고 우뚝 솓아 있는 유물들.

특히, 고대 극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 고대 극장

▲ 파묵칼레 뒷동산

▲ 길가다가 채린이가 아얏!

▲ 요런것들이 있으니 너무 짧은 바지는 삼가해 주세요

▲ 웬 거북이도 지나다닌다.

▲ 채린이 동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묵칼레 석회암 폭포 모습~

▲ 석회암 폭포에서 이렇게 수영하며 놀수 있다.

▲ 부대~~~ 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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