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마지막 정착지는 페티예.

로도스 섬으로 들어가는 항구 마을이며, 패러글라이딩 타는 곳으로 유명한 곳.

우리도 이곳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사람이 보여준 사진 한장에 무작정 찾아온 곳.

▲ 아마도 요런 사진을 봤다.. (출처. FROM YEONY.http://blog.naver.com/yeony926?Redirect=Log&logNo=12017193...)

아... 오래간만에 바닷마을에 오니, 공기도 상콤하니 좋구만.

근데, 몇일전에 약간의 부상을 당해서 물에 몸을 담글 수 없다.

그래서 그냥 계속 쉬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남들 다하는 패러글라이딩도 못해봤다. ㅜ.ㅜ

아 젠장..

내가 여기 왜 온거지???

▲ 숙소까지 이동할 때 이용한 페티예 Local Bus. Calis 해변으로 갈 때 유용하다.

▲ 비용은 일인당 1TL. 별로 타는 사람이 없다.

▲ 그리고 3일동안 머문 Ten Apart Hotel.

나는 그냥 3일동안 집에 먹고 자고 쉬고..

내는 패러글라이딩 예약을 했으나,

너무 바람이 세게 불어서 계속 미뤄지다가 결국 예약 취소. ㅜ.ㅜ

그리고 페티예를 떠나는 날.

하하하하하하

여행하면서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한 곳은 처음이다.

▲ 페티예 항구.

▲ 항구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한잔의 짜이와 함께 여유를 부렸다.

▲ 로도스섬까지 가는데 이용한 고속정.

드디어 로도스섬 도착.

우와. 역시 지중해 섬.

물이 엄청 깨끗하다.

로도스 섬... 웬지 느낌이 좋아 ^^

▲ 로도스 섬 선착장. 선착장 바로앞에 저런 성곽들이 보인다.

▲ 보이는가 이 맑은 물이? 이게 바로 지중해다!ㅋㅋ

▲ 로도스 섬 풍경.

그리고 우리의 숙소가 있는 faliraki에 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으로 이동~

으아~ 여기 잘 보존된 성곽에 옛도시 모습은 멋진데, 캐리어 끌고 다니기엔 너무 힘들다.

헥헥...

▲ 버스 정류장에 가기 위해 로도스 올드 씨티로 입성~

▲ 그리고 남아있던 터키리라를 유로화로 환전~~

▲ 로도스 올드 씨티는 울퉁불퉁해서 캐리어 끌고 다니긴 힘들다~~

그리고 도착한 버스 터미널..

여기 로도스 섬은 제주도 정도 크기의 섬이라서 버스 종류도 많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근데도 버스를 안내해 주시는 분이 소리만 지르고, 별로 친절하지 않다.

눈치것 자기가 타야할 버스가 오면 잽싸게 타자!

▲ 로도스섬 Local 버스. 종류가 꽤 다양하다.

드디어 우리가 머물 숙소에 도착.

오호, 여기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간이부엌이랑 조리기구가 다 있다.

좋구먼~~ 오호호

그럼 슬슬 로도스섬을 관광해 볼까나??

 Tsampika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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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다음 여정지는 파묵칼레.

신비로운 석회암 계곡이 있는곳.


카파도키아에서 파묵칼레에 가는 유일한 방법은 심야 버스.

그것도 10시간 걸림..ㄷㄷ 

▲ 카파도키아 심야버스를 타는 위치는 요기.

▲ 우리가 이용한 suha 버스.


드디어 저녁 시간이 오고, 버스에 탔다.

~ 예전에 인도에서 이용했던 심야버스와는 다르게 최신식이다.

무려 좌석마다 TV가 하나씩 붙어있다.

▲ 터키 심야버스에는 TV가 달려있다. 오오~

▲ 채린이 TV에 심취..

하지만 이어폰은 자리마다 하나씩이 아니다.

특히, 내자리엔 이어폰이 없다. ㅋㅋ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들어도 몰라..ㅋㅋ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곧 밤이 찾아오고,

버스는 수면 모드에 들어 갔다.

그렇게 한 한시간을 갔나?

버스의 불은 켜지고 휴게소에 도착했다..

그래그래 잠자기 전에 화장실 볼일은 한번 봐야지?’

그런데.

휴게소 화장실 입장료가 있다.

무려 1TL (600). ㅅㅂ

오줌만 마려웠는데, 똥이라도 싸야겠구먼.. ㅋㅋ

 

버스는 10시간 이동 시간에 무려 휴게실을 3번이나 들렸고,

이놈의 저주 받은 몸뚱아리는 한국의 휴게소 시스템에 어찌나 잘 적응되어 있는지,

매 휴게소마다 화장실을 들렀다.

무려 오줌싸는데만 2400원라는 거금을 썻다..

 

그리고 드디어 파묵칼레에 도착….

인줄 알았으나 휑한 도로 한가운데 차가 멈춘다.

그리고 미니버스 2대가 대기하고 있다.

곧 미니버스 기사가 사람들 이름을 물으며 배차를 하기 시작한다.

파묵칼레라는 곳은 이렇게 따로 차를 타고 또 들어가나 보구나

하지만 알고 보니 여행사에서 나온 미니버스였다.

우리는 딱 낚였다.

반강제로 Daily Tour를 신청하고 나서야 우리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

▲ 파묵칼레에 들어가기 위해 탔던 미니버스.. 여행사 버스다.. 낚이지 마시라.

그렇게 시작한 파묵칼레 투어..

별것 없다

그냥 길가다가 나뭇잎 한번씩 따서.. ‘이게 로즈마리다.’

이거 미국사람들이 좋아한다.’

이것도 허브다.’

저것도 허브다.’

허허…. 우리가 무슨 허브 농장에 왔냐?

그리고 곧 석회암 폭포에 우리를 내려주고 여기서부터 자유 구경하시면 된다고 한다..

뭐 이 ㅆ!!!!!

Daily Tour 완전 돈 아깝다..

파묵칼레를 가신다면 절대 절대 절대로 투어를 하지 마십시요!!

 파묵칼레 Daily Tour중.. 저 수많은 허브들의 설명을 다 들었다..ㄷㄷ

 채린이는 설명따위 관심없다.

암튼 투어는 거지같았지만,

파묵칼레의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특히 나는 파묵칼레의 석회암 폭포보다,

폭포 뒤에 있는 유적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맑은 날씨와 한적한 들길.

그리고 우뚝 솓아 있는 유물들.

특히, 고대 극장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 고대 극장

▲ 파묵칼레 뒷동산

▲ 길가다가 채린이가 아얏!

▲ 요런것들이 있으니 너무 짧은 바지는 삼가해 주세요

▲ 웬 거북이도 지나다닌다.

▲ 채린이 동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묵칼레 석회암 폭포 모습~

▲ 석회암 폭포에서 이렇게 수영하며 놀수 있다.

▲ 부대~~~ 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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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에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3가지 관광이 있다.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Balloon 투어.

카파도키아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Balloon들이 새벽에 뜬다.

사실 일출보다도 수십개의 Balloon이 동시에 뜨는 그 모습이 더 장관이다.

나도 사진으로 그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멋지드라..

하지만, 지난번 라오스에도  Balloon을 타보았지만(2013/04/15 - D+21(방비엥 Activity-1 '오토바이 & 벌룬')),

너무 무섭다.

그걸 또하고 싶진 않았다.

(사실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100~150유로)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 방법은 괴레메 곳곳에 있는 Panorama View Point에 가서 사진 찍기.

그렇게 찍은 카파도키아 일출.

▲ 카파도키아 일출.

땅에 수없이 많은 Balloon들이 있지만 안보인다... ㅜ.ㅜ

▲ 그나마 건진 한장의 사진. 반대쪽에서 딱 한대의 Balloon이 지나갔다.

젠장 반대편 산에 올라가서 찍었어야 했다.

젠장.젠장.젠장.

만약 나처럼 Balloon을 안타고 Balloon 풍경을 찍고 싶은 분들은 Rose Valley쪽에 가서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괴레메 Open Air Museum쪽 바로 위에 있는 Panorama View Point에 찍기를 추천한다.


암튼 Balloon은 봤으니, 다음으로 추천하는 것을 해봐야지?

카파도키아 2번째 추천 관광은 그린 투어이다.

데린쿠우 지하도시와 우흘랄라 계곡, 셀리메 수도원을 돌아보는 패키지 관광이다.

가격은 1인당 120TL(약 72,000원).

근데. 

이거 쫌 돈 아깝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총 55m 깊이에 2만명이 생활했던 곳이라서 상당히 기대를 했다.

근데 이거 뭐 지하 갱같은 곳에 들어가서,

열심히 사람 구경만 한다.

정말.

농담 안하고 남대문시장 맛집에서 줄 스듯이 지하도시가는 내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냥 1시간동안 계속 줄만 서다온 느낌이다. ㅡㅡ;

 이렇게 갱처럼 생긴 곳이 데린쿠유다.

▲ 데린쿠유는 그냥 계속 줄만 서다 온다.

그렇게 1시간 동안의 줄서고 구경하고를 반복하니 데린쿠유는 관광 끝.

쳇!

그 다음 목적지는 우흘랄라 계곡이다.

오, 우흘랄라계곡은 굉장히 멋지다.

깍아지는 절벽에, 졸졸 흐르는 시냇물.

그리고 새소리, 개구리 소리, 시원한 바람 소리.

단, 3km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투어 가이드를 따라서.

난 간만에 군대 행군하는 느낌이 났다.

채린이 안고 맨 뒤에서 가이드 쫓아갈려니 많이 힘들더라..

풍경이 무척 좋았으나, 급속 행군으로 나는 잘 보지 못햇다. ㅋㅋ

▲ 우흘랄라 계곡 가는 길. 윈도우 바탕화면 느낌 난다.

▲ 우흘랄라 계곡. 멋진 절벽이 장관이다.

▲ 하지만 애를 매고 가다보면 너무 힘들어 암것도 못본다.

그린투어 마지막 관광지는 셀리메 수도원.

하지만 채린이가 급 X이 마렵단다.

뭐 어쩌겠는가? 생리현상인데..

그렇게 우리의 셀리메 수도원 관광은 화장실로 시작해서, 화장실로 끝났다.

우리가 화장실 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나?

우리팀은 다들 수도원에 올라가고 한명도 없더라..

뒤 늦게 따라 올라갔지만,

이제 내려올 시간이라며, 사람들 슬슬 내려온다.

아하.....

여긴 별로 볼게 없나 보구나.

그럴꺼야..

그렇고 말고...

▲ 셀리메 수도원 입구.

▲ 그리고 화장실 앞에서 채린이를 기다리며..

그렇게 우리의 그린 투어 관광은 끝이났다.



그리고 마지막 카파도키아 3번째 추천 관광은 레드 투어이다.

음, 우리는 안했다.

왜냐? 

이미 어제 스쿠터를 빌려서 레드 투어 관광지를 다 가보았기 때문이다.

음하하하하하하

레드 투어 관광지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13/06/04 - 카파도키아 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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