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에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3가지 관광이 있다.
첫째는 뭐니뭐니해도 Balloon 투어.
카파도키아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Balloon들이 새벽에 뜬다.
사실 일출보다도 수십개의 Balloon이 동시에 뜨는 그 모습이 더 장관이다.
나도 사진으로 그 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멋지드라..
하지만, 지난번 라오스에도 Balloon을 타보았지만(2013/04/15 - D+21(방비엥 Activity-1 '오토바이 & 벌룬')),
너무 무섭다.
그걸 또하고 싶진 않았다.
(사실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100~150유로)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 방법은 괴레메 곳곳에 있는 Panorama View Point에 가서 사진 찍기.
그렇게 찍은 카파도키아 일출.
▲ 카파도키아 일출.
땅에 수없이 많은 Balloon들이 있지만 안보인다... ㅜ.ㅜ
▲ 그나마 건진 한장의 사진. 반대쪽에서 딱 한대의 Balloon이 지나갔다.
젠장 반대편 산에 올라가서 찍었어야 했다.
젠장.젠장.젠장.
만약 나처럼 Balloon을 안타고 Balloon 풍경을 찍고 싶은 분들은 Rose Valley쪽에 가서 사진을 찍거나,
아니면 괴레메 Open Air Museum쪽 바로 위에 있는 Panorama View Point에 찍기를 추천한다.
암튼 Balloon은 봤으니, 다음으로 추천하는 것을 해봐야지?
카파도키아 2번째 추천 관광은 그린 투어이다.
데린쿠우 지하도시와 우흘랄라 계곡, 셀리메 수도원을 돌아보는 패키지 관광이다.
가격은 1인당 120TL(약 72,000원).
근데.
이거 쫌 돈 아깝다.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총 55m 깊이에 2만명이 생활했던 곳이라서 상당히 기대를 했다.
근데 이거 뭐 지하 갱같은 곳에 들어가서,
열심히 사람 구경만 한다.
정말.
농담 안하고 남대문시장 맛집에서 줄 스듯이 지하도시가는 내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그냥 1시간동안 계속 줄만 서다온 느낌이다. ㅡㅡ;
▲ 이렇게 갱처럼 생긴 곳이 데린쿠유다.
▲ 데린쿠유는 그냥 계속 줄만 서다 온다.
그렇게 1시간 동안의 줄서고 구경하고를 반복하니 데린쿠유는 관광 끝.
쳇!
그 다음 목적지는 우흘랄라 계곡이다.
오, 우흘랄라계곡은 굉장히 멋지다.
깍아지는 절벽에, 졸졸 흐르는 시냇물.
그리고 새소리, 개구리 소리, 시원한 바람 소리.
단, 3km를 걸어야 한다.
그것도 투어 가이드를 따라서.
난 간만에 군대 행군하는 느낌이 났다.
채린이 안고 맨 뒤에서 가이드 쫓아갈려니 많이 힘들더라..
풍경이 무척 좋았으나, 급속 행군으로 나는 잘 보지 못햇다. ㅋㅋ
▲ 우흘랄라 계곡 가는 길. 윈도우 바탕화면 느낌 난다.
▲ 우흘랄라 계곡. 멋진 절벽이 장관이다.
▲ 하지만 애를 매고 가다보면 너무 힘들어 암것도 못본다.
그린투어 마지막 관광지는 셀리메 수도원.
하지만 채린이가 급 X이 마렵단다.
뭐 어쩌겠는가? 생리현상인데..
그렇게 우리의 셀리메 수도원 관광은 화장실로 시작해서, 화장실로 끝났다.
우리가 화장실 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나?
우리팀은 다들 수도원에 올라가고 한명도 없더라..
뒤 늦게 따라 올라갔지만,
이제 내려올 시간이라며, 사람들 슬슬 내려온다.
아하.....
여긴 별로 볼게 없나 보구나.
그럴꺼야..
그렇고 말고...
▲ 셀리메 수도원 입구.
▲ 그리고 화장실 앞에서 채린이를 기다리며..
그렇게 우리의 그린 투어 관광은 끝이났다.
그리고 마지막 카파도키아 3번째 추천 관광은 레드 투어이다.
음, 우리는 안했다.
왜냐?
이미 어제 스쿠터를 빌려서 레드 투어 관광지를 다 가보았기 때문이다.
음하하하하하하
레드 투어 관광지는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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