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마지막으로 단체광광이 끝났다.
같이 여행했던 사람들은 이제 다 돌아가고, 우리가족만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의 설레임이 잠시 든다.
(우리가 3일간 머물 Angkor Home Hotel)
단체여행으로 완전히 굳어 있던 내 영어실력은
Check-in을 하면서부터 어버버ㅓㅓ버.....
게다가 Check-in이 끝나고 리셉션에서 바로 키를 주는게 아니라,
벨보이가 우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자신의 호텔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데,,
내 귀엔 도청장치가..
(옆에서 은경이가 수영이용시간 몇 시부터래? 하고 물은 순간.. 걍 10시부터라고 알려줬다..)
어쨌든 방에 들어왔는데, 벨보이 안나간다..
이놈의 시키 알아듣지도 못할 설명만 잔뜩해 놓고 팁까지 요청하다니..
하지만 내 영어실력에 불평은 먼나라 이야기.... 얌전히 팁 1불을 전해준다.
(나중에 짐을 가져다 준 진짜 벨보이에게도 1불의 팁을 또 주었다. ㅜ.ㅡ)
지난 이틀간의 여행이 너무 피곤한 관계로 일단 쉬었다.
그리고 오늘의 목표는 Relax.
아침 늦게 일어나,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밤늦게 필요한 물건이나 살 요랑이었다.
(통풍이 잘 되는 바지를 입고.. <--- 사진으론 안보이지만 저거 꽃무늬다 데헷~)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점심을 먹으러 복장을 갖추고 나가는데,
이거 뭐 100m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난다...
게다가 갈 곳도 정하지 못해서 여기저기 헤매고..
결국은 다시 호텔 앞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게 되었다.
(점심 먹으러 가는길)
(호텔앞 가게 '이박오일'집 5불짜리 제육볶음)
목표했던 곳은 2층에 있는 일식집이었는데,
입구를 못찾아서 1층 '이박오일'이라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여기 생각보다 맛있다.
게다가 한국분들이라 나의 어줍잖은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된다.. ㅋㅋ
저녁엔 캄보디아에 머물며 이용할 SIM카드를 사러 갔다.
(낮에 너무 더웠기때문에 툭툭이를 타고 PUB STREET로)
여행책자에 beeline Tourist SIM카드라고 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국제 전화도 가능하고,
인터넷 이용도 가능하다고 써있어서 괜찮겠다 싶어 샀는데,
이거 갤럭시 S3에서 인터넷이 안된다.
캄보디아 네트워크가 GPRS라는 방식이라 하던데,, 이것 때문인가?? 암튼 아직은 인터넷 이용이 안된다.
(beeline 사무실)
(Tourist SIM카드 이용 요금)
그리고 채린이가 급똥이 마렵다고 해서 저녁 메뉴고 뭐고 없이 가장 화장실이 깨끗할 것 같은 가게로 들어갔다.
(말이 화장실이 깨끗할 것 같은이지, 걍 좀 비싸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저녁을 먹은 가게)
(급똥을 해결한 뒤 채린이의 해맑은 표정)
(Pork cutlet with mashed potato & papaya)
저녁을 먹은 뒤로는 마사지를 받을까 하다가,
가게 앞에 Dr.Fish가 있어서, 그곳으로 고고씽~
난생 처음 Dr.Fish에 발을 담가 보았는데,
꺄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정말 무쟈게 간질럽다..
간지러움을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다!
(Dr.fish massaging 중인 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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