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캄보디아를 떠나는 날.

하지만, 호텔 Check out시간과 비행기 출발시간 사이에 텀이 발생했다..

근처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식당 앞을 서성이니,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나무 그늘도 있고, 애기가 놀기 좋을 거라고 Wat Phnom에 가보라고 하신다.

자유여행객에게 누군가가 추천을 해준다면, 가봐야 인지상정~

바로 툭툭이를 타고 Wat Phnom으로.

(Wat Phnom)

,,, 근데 여기,, 덥다나무 그늘에 들어가도.. 덥다

, 저기 위에 사원이 있네? 사원은 좀 시원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우리나라 절은 좀 시원하기 때문에..)

(Wat Phnom 사원은 저~~ 위에 있다)

그렇게 사원으로 올라가고,

오메…. 근데, 올라오는데 힘쓰는라, 사원은 더 덥다. ㅜㅜ.

그렇게 Wat Phnom에서 땀을 한 바가지 쏟고 

아까 Wat Phnom올 때 봤던 아이스크림 가게로 고고씽..

 

(아주 시원한 아이스크림 가게 'Snow Yogurt')

 

(그리고 아이스크림)

~~~ 아이스크림 가게답게 넘넘 시원하다..

이제야 살 것 같네 ^^;

채린이도 아이스크림 가게에 와서야 힘이 났다.^^

(가위 바위 보~)

그렇게 우리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시간을 뻐디기다가,

비행기 출발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고고

(자 이제 캄보디아를 떠날 시간~ 캄보디아 떠나기전에 찰칵)

프놈펜 공항은 캄보디아의 다른 곳과는 다른 게 매우 깔끔했다.

시설도 좋고, 특히 덥지도 않고~

가장 좋은 점은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 비행기가 빨리빨리 이륙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타게 될 비행기~

(정렬의 레드 AirAsia)

저가 항공답게, 비행기 색깔부터 쌈박하다. 정렬의 레드~ㅋㅋ

게다가 기내식에 컵라면이 있다!!! 우오오오 

이런건 또 먹어봐줘야 예의~ 바로 한 개 주문~

 

(기내식으로 판매하는 라면~)

오메~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라면 국물이냐? 

그렇게 라면 한그릇 뚝딱하니, 방콕 도착~

(방콕 공항에 내려서 찰칵~)

       

 

(자기가 카트를 밀겠다는 채린이 )

(결국 이렇게 매달려 갔다.)

일단 방콕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고고

(여기서 Tip하나!

방콕 출국장 바로 앞에 있는 Taxi 간판이 보인다. 여기서 Taxi를 부르면 매우 비싸다.

무려 700바트. 하지만 비싸다고 깎아달라면 깎아준다. ㅋㅋ 우리는 600바트에 왔다.)

 

그렇게 도착한 우리의 숙소 Anantara Bangkok Sathorn Hotel~

우와~ 역시 5성답게 끝내준다.

게다가 전망이 죽이네~

 

(Anantara Bangkok Sathorn Hotel에서 내려다본 전망)

 

아뿔사. 근데 여기…..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한다. 지엔장~

(1Hour: 150Batt. 1Day:300B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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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마지막 날이다.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프놈펜으로 가야하는 날이기도 하다.

(여느 대도시도 마찬가지겠지만, 프놈펜은 매연과 소음이 심해서 싫어요.. ㅜㅜ)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우리의 대중교통!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

(시하눅빌 버스 터미널, Golden Sea Hotel에서 그리 멀지 않다. 차로 한 7~8분 걸림)

역시나 버스터미널답게 화장실은 오픈마인드~~ 게다가 사용하는데 500리엘(150원)

(저렇게 벽에 500리엘을 내라고 써있다.)

(가슴 아프게도, 아이들이 저렇게 화장실 앞에서 생활하면서 돈을 받는다..)

자 이제 시원하게 볼일도 마쳤으니, 바로 프놈펜으로 고고씽~

 (아빠 우리 뻐쓰탄거야??)

그리고 이번에도 휴게실에 들러 맛본 길거리 음식!

무려 바나나 구이와 정체불명의 달걀 꼬치~

(이번엔 정말 먹어도 될까? 싶을 정도의 상태였다.. ㄷㄷㄷ) 

 (길거리 음식3-바나나 구이 판매 모습)

 (실제 바나나 구이 모양. 맛은... . 밥맛이다... 진짜... 밥(Rice)맛)

(길거리 음식4-달걀 꼬치 판매 모습.. 어떻게 날달걀을 꼬치로 만들었을까? 심히 의심스럽다..)

 (저렇게 구멍이 슝슝 나있고, 구멍으로 노란게 나와있기도 하다.)

 (쨔잔! 계란을 열어 보니.. 윙?? 노른자는 어디가고 저 거무튀튀한 건 뭐지?)

(달걀을 시식하는 채린양.. 나는 채린이가 '음~맛있네'한 다음 먹어봤다.ㅋㅋ

맛은 계란찜이랑 거의 비슷하다.)

그렇게 버스는 달리고 달려, 프놈펜에 도착~

이번에도 역시나 예정 도착시간보다 1시간 over ㅜ.ㅜ

앞으로 탈 일이 없으니 다행이다..

프놈펜에 도착해서 툭툭이 기사에게 우리의 목적지 'Diamond Palace Hotel'을 물어보니,

가격을 두 배로 부른다.

알고보니, 오늘부터 캄보디아 신년 연휴란다. 어쩐지 밖에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캄보디아 신년 연휴는 가장 더운 4월중에 있답니다.^^)

(프놈펜 근교 산업공단에서 쏟아서 나오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봉고!, 봉고가 엄청나게 많이 대기하고 있다.)

어차저차해서 도착한 우리의 숙소 Diamond Palace Hotel. 

(Diamond Palace Hote.)

아. 최악이다. 이곳! 에어컨 안 시원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공기가 너무 안좋다. 게다가 차도 옆이라 자동차 소음도 엄청 심함.

프놈펜은 호텔 이름이 그럴싸하면 시설은 그 반대인가보다.. 지엔장!

아... 캄보디아의 마지막 날인데,, 이거 너무 안좋은 인상을 남기는 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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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에 가면, Island 투어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사람들 이야기로는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매우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Island 투어를 신청했다.

※시하눅빌 Island 투어 종류

 투어 종류

 투어 이름

site

 가격

 배 종류

 3 Island

 Sunshine Boat Trip

 www.sunshineboattrip.com  $15

 작은 보트

 Sail Cambodia

 www.sailcambodia.info

 ?

 요트
 Sun Tour

 ?

 $25

 3층 보트

 Koh Rong

 Party boat  www.thepartyboat.asia  $20

 2층 보트

(우리가 신청한건 3 Island 투어이다.)

(투어를 하는 섬들)

투어는 오전 8시부터 시작~

투어는 아침과 점심식사를 포함하고 있기때문에~

식사할 필요도 없이 바로 추~울발!

그리고 Dock에 도착하고, 바로 아침을 준다~

아침식사는 배가 출발하는 Dock 옆에 가게에서 간단히 바께트빵과 커피를 주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해변에서 휴식중)

그리고 드디어 배 출발~

 (통통배를 타고~~~)

 (채린이는 곧 잠들어 버렸다.)

(아~ 저 서양인들의 여유를 보라! 특히 썬글라스 낀 저아저씨는 나중에 뱃일까지 나서서 함.

어떻게 저런게 남 신경 안쓰고 살 수 있는건지,,, 내심 부럽더라..)

 

그리고 첫번째 첨 도착!

이곳에서 스노쿨링을 하게 된다.. 

 (첫번째 섬 도착!)

열심히 스노클링을 하는데, 아얏!!!

뭔가를 밟은것 같다...

이거 자세히 보니, 바위 구석 구석에 성게가 잔뜩이다.

그중에 엄청나게 큰놈으로 밟아버렸다. ㅜㅜ

배위 현지인이 물을 뿌리면서, 대충 소독은 해줬지만,, 발은 여전히 아프다. ㅜㅜ

(으메 내발, 성게 가시가 잔뜩)

이거 뭔가 불안하다..

바로 핸드폰을 꺼네, 인터넷 검색!!

성게를 '밣다, 밝다, 밟다?' 아... 인터넷도 느린데, 한글 철자를 몰라서 검색시간은 점점 흐르고 발은 아프고,,

혹시 성게에 독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그러다, 인터넷 검색 완료!

성게 밟아도 안죽는다고 한다.. 대신 가시가 성가실수 있으니,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라고 한다..

아놔~ 가.까.운.. 의료기관... 이 먼나라에서 이건 또 어떻게 찾아.... ㅜㅜ

 

일단 투어는 계속되고,, 난 발이 아파  물속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집중..

그렇게 투어는 끝이 난다...

(발이 신경쓰여, 투어에 대한 내용이 기억이 나는게 없어요 ㅜㅜ. 죄송해유~)

(나대신 채린이와 놀아주는 엄마) 

 (아까 썬글라스 낀 서양인은 계속해서 채린이에게 뭘 가져다 준다. 채린이도 신기해서 좋은가 보다)

(엄마도 이젠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 

 

투어가 끝나자 말자, 툭툭이 기사에게 달려가,

hospital!!을 연시 외치니, 'medical??'하며 응답해 준다.

OK!! go~~ go~~

그렇게 도착한 병원...

일단 병원답게,,, 약들이 보이고... 간이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날 치료해줄 캄보디아 Dr.Thong Ra!.. 부디 명의이기를~~)

 (초초하게 기다리니...)

그리고 곧 치료를 받는 곳으로 나를 안내해준다...

병원용 침대가 있고, 스탠드 하나, 그리고 여러가지 날카로운 도구들이 보인다.

게다가 바로 옆에 화장실도 보인다. ㅜㅜ

아... 두렵다... 이 뭔곳에서 그리고 낙후된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줄이야~

그리고 의사 선생님 도착...

아..... 그런데,, 영어를 전혀 못한다...

핸드폰으로 성게 사진보여주고, 그걸 밟았다고 하니, 바로 시술 시작!

 (Dr.Thong Ra 집도중)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다 안되니, 드디어 바늘 투입!!!

바늘로 발을 찌르기 시작하고~~

나는 !@$!#%@#^@#^@&@#$&@$&@~~

옆에 현지인들은 내 표정 보고 웃는다. ㅜ.ㅜ

(치료 완료된 내발)

다행히 치료는 잘 되었고, 가시도 깔끔하게 다 빠졌다.. (사실 발 옆면에 하나 남았다. ㅜㅜ)

병원비는 $30!

다행히 크게 비싸지는 않았다...

아무튼 캄보디아에서 병원도 다 가보고..

정말 이번 여행 많은 경험을 해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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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을 너무 오래 머물렀나보다.

쓸데없는 잡생각이 다 든다.

지금 잠자는 채린이를 보는데,,, 이 녀석..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떨어지면 다칠까봐, 가슴에 꼭 안고 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나도 이렇게 나이가 드나 싶다...

사실 여행을 계획하게 된 계기도 지금 드는 바로 이 생각때문이었다.

지나가는 세월이 너무 야속해서.., 어떻게서든 흐르는 시간에 깊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하다보니, 다시 돈걱정, 타인에 대한 두려움에 움추려들고 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자.. 내가 선택한 길이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이자... 지금 받는 상처도 결국 내 토양이 될것이다.

두려워 말자!

 (Sunset Restaurant에서..)

 (바다가 좋은 아이, 그리고 그 아이가 좋은 엄마)

(만날때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외친 호텔 벨보이가 찍어준 가족사진)

(음식이 너무 뜨겁다며 지은 채린이 표정~ 뜨거움이 느껴지나요?) 

(발에 모래를 잔뜩 묻히고,, 게다가 식탁위에 발을!?)

(엄마에게 계속 안기려해서, 저렇게 의자 두개로 침대를 만들어 줬다. 희안하게도 저걸 좋아한다..

하지만 결국 저 상태로 발을 테이블위에 올려놓다 Glass를 깨고 만다.)

 

오늘 글은 뭔가 시니컬하다.

밤이라 그런가 보다... 쓸때없는 생각 그만하고 언능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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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은 바다의 도시~

여기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수영~

그런데, 채린이 물을 무서워 한다...

게다가 나도 애기를 안고 수영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채린이 구명조끼를 사기로 결정~

일단 시하눅빌 Downtown으로 고고씽~ 

(시하눅빌은 크게 3군데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Hotel이 많이 몰린 Victory Hill, 시장이 있는 Downtown, 수상스포츠 및 Bar가 많은 Ochheuteal 해변)

 

(채린이 수영용품을 사러 Downtown으로~~)

그렇게 도착한 곳은 시하눅빌의 Downtown에 있는 'PSAR LEU MARKET'

음, 근데, 여기 재래시장 분위기이다.

이 더운날씨에 재래시장을 돌 생각을 하니 현기증 어질~ 

('PSAR LEU MARKET')

더운 열기(채린이를 안아서 채린이의 열기는 덤이다.)를 이기고, 두가지 물건을 득템.

 

 (유아용 구명 조끼, 뭔가 부실허다.. $4)

(유아용 오리 튜브. $3)

그렇게 두가지 물건을 가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대망의 착샷! 

 (뚜둥!!!! 나는 오리왕이로다!!) 

(빨리 수영장으로 고고)

(드디어 수영장에 입수~~)

오늘은 일단 수영장에서 시운전을 해봤고,

채린이도 좋아하고, 내일은 바다로 가서 실전으로 해볼 생각이다.

빨리 내일이 왔으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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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과 소음의 도시 프놈펜을 떠난다.

(날 건들지 마세요~)

그 다음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시하눅빌(Sihanoukville)

(시하눅빌은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사실 캄보디아의 거의 유일한 휴양지이다.)

시하눅빌에 가기 위해, 이번에도 어김없이 RMN 버스를 예약했다.

그리고 RMN 버스 터미널은 우리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프놈펜 RMN 버스 터미널 화장실.. ㄷㄷㄷ)

15분의 연착 후, 우리를 시하눅빌로 데려다줄 RMN 버스가 왔다.

(다행히 지난번보다 훨씬 깨끗하고 에어컨도 잘 동작했다.)

(프놈펜에서 시하눅빌 가는길.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산을 보다.)

그렇게 도착한 시하눅빌!! 

캄보디아 제일의 휴양 도시답게, 공기부터 다르다.

뭔가 촉촉하면서도 시원하다.

그리고, 캄보디아 사람보다 외지인들이 더 많다.

(호텔앞 이름모를 해변, 최대한 이국적인 느낌으로 찍었다. ㅋㅋ)

우리가 이곳 시하눅빌에서 해야할 일은 바로바로바로~~

먹고, 마시고, 놀고, 자기!

오늘부터 5일동안은 모든 짐을 내려놓고, 신나게 놀아볼꺼다~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나를 위해, 그리고 내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볼란다~

(오늘 해변에 나가서 채린이랑 은경이랑 '둥글게둥글게'를 했다, 햇살은 따갑고, 피부는 끈적거렸지만,

채린의 그 즐거워하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띵가 띵가딩~~ 해변에선 역시 우쿨렐레!)

(아무리 힘들어도, 이때의 행복을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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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시내 관광만 하다 보니, 채린이가 재미없나보다.

하긴 박물관에서도 '뛰면 안돼.', '  떠들면 안돼'...

채린이에게 재미없긴 했을것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채린이를 위해 프놈펜 근처에 있다는 Ta mao 동물원에 가기로 결정!

일단 툭툭이 기사에게 Ta mao 동물원에 가자고 이야기 하니,

표정이 별로 좋지 않다..거기는 너무 멀어서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한다.

(Ta mao Zoo는 프놈펜 시내에서 약 45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

이런저런 흥정끝에 $30에 Ta mao 동물원에 가기로 결정!

드디어 Ta mao 동물원으로 출~~발!

(Ta mao zoo 가는 길~)

근데 이거, 생각보다 많이 멀다..

툭툭이로 한시간 넘게 달리니깐 지겹다...

급기야 채린이는 툭툭이에서 낮잠을 시전하고..

나도 슬슬 잠이 올라 하는 찰라. 비포장 도로 진입!

부르~부르~빵~~~~~~~~

툭툭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

비포장 도로를 한 5분 달렸을까?

옆에 매우 허름한 차림의 사람들이 앉아 있다.

차가 지나갈때마다 손을 올려 무엇이라도 달라고 한다..

(저렇게 나무 그늘 아래 걸인들이 계속 앉아 있다.)

몇가지 짐들이 옆에 있는걸 보니, 아마도 저곳에서 먹고 자고 하는것 같다..

안타깝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차에서 뭘 해줄 수도 없다...

그렇게 안타까운 마음가지고 조금 더 가니, Phnom pehn Ta mao zoo 등장!

(여기가 동물원은 아니고, 그나마 요게 나오면 바로 옆에 동물원이 있다.. 여기 프놈펜에서 하나뿐인 동물원임에도 불구하고, 번듯한 간판하나 없다.)

흠, 근데, 여기 우리나라 동물원이랑 너무 다르다..

일단 동물원 안까지 툭툭이가 들어간다.

툭툭이를 타면서 동물 나오면 내려서 보고, 또 다른 동물 있는데까지 툭툭이를 타고 이동하는식이다.

오호 요거 편하다. 안그래도 이더운 날씨에 동물원을 어떻게 돌아 다녀야 하나 했는데 잘됬다. ㅋ

그리고 동물원 첫 진입에 Parking Area에 근처에 있으니 왠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알고 보니, 동물원 가이드.

여긴 넓어서 가이드 없이 돌아다니긴 힘들꺼라고 하며, 자기가 $6에 가이드를 해준다고 한다.

말도 안통하는 이곳에서 $6에 가이드면 괜찮은것 같아서 흔쾌히 승락.

 

이제 동물들을 보러 추~울발~

여기는 동물원이라기 보다는 거의 사파리 느낌이다.

철조망이 있긴 하지만, 그 얇디 얇은 철조망 하나를 두고 맹수가 바로 코앞에 있다..

게다가 사슴이나 원숭이 같은것은 그 얇은 철조망 하나 없이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ㄷㄷ

(바로 코 앞에 있는 표범(leopard). 너무 가까이 있어서 내가 뒷걸음질 쳤다.)

 (캄보디아에 사는 사슴의 한 종류. 그냥 사육장 안에 들어가서 만져보고, 먹이를 주고 할 수 있다.)

 (장님 원숭이, 가이드가 부르면 저렇게 철조망으로 와서 먹이를 달라고 한다.)

 (이거 머겅, 두번 먹겅~)

 

(비단뱀.. 엄청 크다.)

그리고 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 코끼리.

코끼리 먹이를 사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자 옛다! 이거 드셈!)

(님 줬다 뺏기 없음!)

(이제 이건 내꺼!)

(엘보 코끼리야~ 많이 먹어~~) 

그렇게 두시간 정도의 동물원 관람을 끝내고,

동물원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

('빨리 밥 나와라~~' 밥이 나오길 기다리며 휴식)

우리가 계속 영어로 메뉴 있냐고 물어보니깐,

머리 달린 생닭을 두마리 가져온다. ㄷㄷㄷㄷ

그리고 'soup? fried?' 하고 묻는다.

일단 대충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온다...

근데, 이건 뭐,,, 아까 생닭 그모양 그대로 튀겼다... ㅜ.ㅡ

게다가 soup는 특유의 향신료를 넣어서 도통 우리 입맛에 맞지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먹는둥 마는둥하며, 식사를 마쳤다..

 (뚜둥.... 이것이 우리의 점심식사... 아마 여행중 최악의 식사가 아닐까 싶다.)

혹시라도 프놈펜 ta mao 동물원에 가실분은 꼭 점심식사를 챙겨가길 바란다..

따로 피크닉 장소가 있어서 거기서 먹으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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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에서 첫날이 밝았다.

우리가 머문 Hotel Luxury World는 이름만 Luxury지.. Luxury한 게 하나도 없다.

일단 샤워시설!

온수로 틀면 냉수만 나온다... 대신 냉수로 틀면 미지근한 물이 나온다. (이건 뭐지...;;;)

걍 우리나라 모텔 수준이다. 딱 우리가 낸 가격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다.(1박에 $35)

호텔은 뒤로 하고, 일단 새로운 곳에 왔으니, 시내 관광을 해줘야 자유 여행의 정석!

어제 만난 툭툭이 기사에게 Call을 해서 다시 만났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세탁소!

(어디를 갈거냐고 묻는 툭툭이 기사에게 세탁소라고 하니, 굉장히 당황하더라....)

지난 5일간 빨래가 많이 밀렸다..

호텔에 Laundry machine이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머문 호텔들은 Laundry Service만 있었다..

(Laundry Serive는 양말 한 쌍당 $1를 할 정도로 비싸다.)

 

(세탁소. 그냥 여행자가 찾을 수 있는 수준의 장소가 아니다..)

그렇게 툭툭이 기사가 세탁소를 찾아주었고, 빨래는 1KG로 $1.. 일단 가격이 맘에 든다.

빨래는 맡겼고, 이제 본격적인 시내 관광이 시작된다.

툭툭이 기사의 추천으로 National Museum, 그리고 Kingdom Palace를 가기로 결정.

먼저 National Museum에 도착했다.(입장료 일인당 $5)

이곳에 (반티스레이 사원에 가다.)에서 이야기 했던 여신상이 있다고 알았기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다.

 

(National Museum 앞에서 찰칵)

그.런.데. 여신상이 없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즈엔장!

게다가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안 나온다.. 덥다... 채린이 빨리 나가자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생돈 $10을 날리고 박물관을 나왔다...

(나는 박물관이랑은 안 맞나 보다... 박물관 유물 옆에 써있는 영어를 보면 Toeic 시험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National Museum 근처에서 점심을...)

(라임쥬스 한 잔과 치킨 볶음밥.)

다음 목적지인 Kingdom Palace로 간다.

하지만 Kingdom Palace는 입장 시간에 제한이 있다. 오전은 8:30, 오후는 2:00부터 입장 가능하다.

시간이 남아서 채린이와 함께 Palace 옆에 있는 놀이터로 고고씽..

하지만, 이 더위에 놀았다가는 채린이가 쓰러질 것 같았다...

그냥 미끄럼틀만 한 번 타고,, 그늘에서 휴식!

 (놀이터로 향하는 채린이)

(Kingdom Palace 돌담길(?)을 걸으며)

그리고 시간에 맞춰 Kingdom Palace 입장

Kingdom Palace는 웬만한건 다 황금으로 되어 있다.

그중 압권은 불상!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불상들이 Kingdom Palace에는 잔뜩있다..

(불교의 가르침에서는 무소유를 권하거늘,, )

 (Kingdom Palace 중앙에 있는 사원)

(내가 왕이로다!!!)

그렇게 황금의 궁전 Kingdom Palace를 뒤로 하고,,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River side로 떠났다.

River side 가는 길에 잠시 들렸던 Central Market. 그리고 그곳에서 맛본 사탕수수 쥬스.

(이렇게 생긴 사탕수수를)

(즙짜는 기계에 넣으면)

(요렇게 쥬스가 된다.) 

(길거리 음식-2, 사탕수수(?) 쥬스)

배앓이의 위협을 무릅쓰고 마신 사탕수수 쥬스는 매우 상쾌한 맛이었다.

(아직까지 특별히 아픈 데가 없는 걸 보니, 길거리 음식 먹어도 괜찮나 보다 ㅎㅎ)

그리고, River side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의 일과를 마쳤다..

(하루의 마지막은 항상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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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정들었던 시엠립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지난 3일간 묵었던 Angkor Home Hotel)

처음 계획은 비행기를 타고 프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값이 후덜덜하다. 

 

 비용

 이동 시간

버스 

 $12

 6 Hour

비행기

 $169

 1 Hour

일말의 망설임없이 버스로 프놈펜까지 가기로 결정!

(미안하다 채린아~ 6시간만 버텨죠 ㅜ.ㅜ)

일단 시작은 좋았다.

무려 우리가 머무는 호텔로 픽업까지 해준단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25인승 버스가 다가온다.

운전기사가 내려 우리에게 다가왔다.

" 아뜰맹ㄴ로ㅑㅐㅂ팜ㄷ리ㅏ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듣겠다.

후훗 하지만 내 여행 짬밥이 있지, 가볍게 버스 티켓을 보여줬다.

버스기사 웃으며, 버스에 타란다. ㅋㅋ

그렇게 25인승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엠립 버스 터미널!

  

(씨엠립 버스 터미널)

그리고 우리를 프놈펜까지 데려다 줄 2층 버스가 똬악!

(프놈펜행 고속버스. 무려 2층 버스다)

2층 버스에 올라타니.... 덥다! 더워도 너무~~ 더워~.. 밖이나 안이나 다를 게 없고,

게다가 냄새~~~ 쩐다... 페브릭에 담배냄새와 땀냄새가 쩔어서... 이거 뭐 숨쉬기 쉽지 않다...

어떻게 이걸 6시간이나  타고 갈려나 ㅜ.ㅡ 

12시 30분이 되자 버스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고속버스의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는 현지 뮤직 비디오가 나온다...

(소리라도 작으면 말을 안한다... 소리는 아마도 MAX로 틀어주는것 같다..)

(이동중에 계속 틀어주는 현지 뮤직 비디오.. )

더위, 냄새, 소음... 아주 3박자가 잘 아울러져서 우리의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ㅜ.ㅜ

그리고 이게 생김새만 고속버스지... 그냥 완행버스다.

게다가 고속도로도 아니고, 일반 국도로 달린다.

대단한 것은 사람, 자전거, 소, 닭, 오토바이, 고속버스 모두 같은 길을 이용한다.

(이러니,, 300km를 가는데 6시간이나 걸리지... ㅜ.ㅡ) 

(고속도로.. 보는것처럼 오토바이도 함께 이용하는 도로이다.)

6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한 번 휴게소에 멈춘다..

그곳에서 산 바나나 과자...

길거리 음식이라 불안했지만,,, 점심도 못먹고,,, 이게 그나마 가장 안전해 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고구마깡 맛이다.)

(캄보디아 길거리 음식-1. 바나나 과자)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도착 시간이 다 되었고...

(버스에서 만나 아이,  어려보이는데 영어를 무척 잘한다.)

(노트북을 굉장히 좋아했다... 결국은 내자리에 와서 같이 버스를 타고 갔다. ㅋ)

1시간의 연착끝에 무사히 프놈펜에 도착했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벌떼처럼 달려드는 툭툭이 기사들..

그 중 한 분과 네고를 잘 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이곳 툭툭이 기사분들은 가격을 무지하게 세게 부른다.)

그렇게 도착한 3성급 Hotel Luxury World. 이곳이 프놈펜에서 우리를 재워줄 호텔이다.

(이름만 Luxury인 Hotel Luxur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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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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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투어를 하면서 가이드가 말했다.

'프랑스의 한 예술가가 캄보디아에 여행을 왔다가 한 사원에 빠져, 그곳에 있는 여신상을 훔치려 했다.

하지만 이내 붙잡혔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고  프랑스 문화부 장관까지 되었다..'

이 이야기에 있는 '한 사원'이 바로 '반티스레이'다.

오늘은 그 이야기가 있는 곳 '반티스레이'에 가기로 했다.

 

(반티스레이는 시내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다.)

먼저 어제 우리를 PUB STREEET에 데려다 준 툭툭이 기사에게 이야기를 해본다.

'반티쓰레이 가고 싶어요. 얼마에요?'

뭔가 종이를 꺼내고 가격표(Angkor Home Hotel Transpotation) 를 보여준다.

반티쓰레이 $20 적혀있다.

하지만 자기는 One Day $15란다.

오호! 싸구먼. 가격협상이고 뭐고 없이 그냥 $15 콜~!

(지난 투어 때 선택관광으로 툭툭이가 있었는데, 잠깐 두 시간정도 타고 일인당 $30씩 받았었다.)

 

툭툭이를 타니 티켓이 있냐고 묻는다.

응? 무슨 티켓? 우린 암것도 없는데??

자기가 Ticket사는곳에 데려다 준다고 한다.

그리고 도착해 보니, 이건 우리가 투어를 할때 One Day Ticket을 샀던 그곳이다.

아뿔사 반티스레이만 따로 티켓을 사는 것이 아니었다.

앙코르 사원은 그냥 무조건 One Day - $20이다.

게다가 우리가 표를 사려고 도착한 시간은 이미 오후 4:00....

으아아아~ 내돈 ㅜ.ㅜ 

(표를 판매하는 분들도 굉장히 안타까워 하더라.)

 

그렇게 도착한 반티스레이..

불타는 사원이라고 불리는 반티스레이의 첫인상은 정말 붉다라는 느낌.

 

(일단 땅부터 붉다.)

 (그리고 저녁 노을을 받으니 점점 붉게 바뀐다.)

사원의 규모가 아담하고 듣긴했는데, 다른 여러 앙코르 사원들이 넓어서 그런지 정말 아담하게 느껴진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초등학교 크기 정도 되는것 같다.

(반티스레이 입구)

(저녁 노을을 받는 반티스레이)

그리고 사원에 새겨진 조작의 디테일은 갑 오브 갑

음영이 완전 살아 있다.

무려 천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어떻게 저런 디테일이 살아 있을까?

정말 천 년의 세월을 우습게 만드는 사원이었다.

 

(음영이 살아 있어요)

안타깝게도, 반티쓰레이의 주탑에는 이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가이드도 없이 우리끼리 반티쓰레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 30분~하하하하

여긴 뭐 설명도 하나도 없고, 걍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게 전부인 곳이다.

 (액자같이 생긴 문에서 찰칵)

 (반티스레이 구경을 다하고 휴식중인 채린이)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니, 저 포즈다...ㄷㄷㄷ)

그렇게 반티스레이 구경을 다하고 툭툭이를 타니 이제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툭툭이를 타고 돌아가는 길.. 해도 지고 바람이 시원하다.)

사람들도 전부 다 가고, 우리만 남아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유적지를 지나가니, 기분이 묘해진다.

처음 이곳을 발견한 사람의 기분이 그랬을까,, 정말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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